[IE 문화]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를 밟는 가운데 15개의 단체로 구성된 영화인연대가 미지급 정산금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8일 영화인연대는 성명을 통해 "메가박스 회생절차가 영화산업 전체의 연쇄 피해로 이어지지게 않게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요구한다"며 "중소 제작사 및 수입·배급사와 독립·예술영화 배급사, 위탁상영 사업자 등 영화산업 종사자들의 미지급 정산채권에 대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이들에 따르면 메가박스중앙은 배급사에 지난달 14일까지 발생한 미지급 정산금을 회생채권으로 분류, 해당 정산금이 즉시 지급되지 못하고 회생절차에 편입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더불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발생한 정산금은 공익채권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대는 "극장 정산금은 제작사와 투자사, 홍보·마케팅사, 후반작업 업체 등 영화산업 전반으로 이어지는 핵심 순환 자금인 만큼 장기간 지급이 지연될 경우 중소 영화사업자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이후 발생한 공익채권과 7월 이후 정산금은 기존 회생채권과 분리해 정상 지급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는 피해 업체를 위한 법률·회계 지원과 긴급 유동성 대책, 정산금 보호 제도 개선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가박스중앙 관리인에게 미지급 정산채권 규모를 서둘러 공개하고 피해 업체의 채권 확인과 권리 행사 지원을 촉구했다. 영세·중소 영화사업자에 대해서는 법원 허가를 통한 조기 변제와 회생계획상 차등 변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등 영화단체 15곳이 참여하는 연대모임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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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중앙은 중앙그룹 계열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사인데, 올해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 신청.
우리나라의 국내 스크린은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이들의 정산 지연은 영화 산업 전체의 자금 흐름에 직접적인 충격을 안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