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코레일통합예매 앱 '코레일+' 출시
코레일과 SR이 그동안 분리 운영하던 KTX와 SRT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코레일+' 앱을 오늘 출시. 기존에는 KTX는 코레일톡, SRT는 SRT 앱을 각각 이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 단일 플랫폼에서 고속철도 전 노선의 검색과 결제, 발권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면 개선. 이용자 중심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철도 행정 통합 및 서비스 효율화를 이룬 조치로 승객 예약 편의 및 전국 고속철도 네트워크 연결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
8.3 사채 동결 조치
1972년 8월 3일 0시를 기해 박정희 정부가 세금을 내지 않던 사채시장 등 지하금융을 제도권 금융에 흡수하고자 긴급명령 형태로 사채 동결 조치 단행. 대통령 긴급명령 제15호로 채권자들은 빌려준 금전의 출처를 밝혀야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주 내용. 일주일간 신고 접수가 이뤄졌고 동월 7일까지 신고 사채는 4만677건, 3456억 원가량으로 전체 통화량의 80%, 국내 여신잔액 34% 수준. 재벌그룹 기원의 계기이자 유신 체제의 경제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 또 사기업 부채를 국가 권력으로 탕감해 정경유착과 도덕적 해이를 고착화했다는 비판 공존.
산림청 발족
1966년 오늘, 산림 관련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인 산림청 발족. 일제강점기 조직이 이어져 농림부 산림국으로 출발한 이래 당시 전 국토의 68%를 차지하는 산림의 보호 육성을 위한 '치산 7개년 계획'에 힘입어 1967년 1월 1일 산림청 승격. 6·25 전쟁과 무분별한 굴채 탓에 황폐해진 국토 산림을 복구하는 업무에 주력했지만 역할의 중요성이 약화하며 1973년 3월 내무부 소관으로 이전했다가 농수산행정과 산림행정 상호연계성 확보를 꾀한다는 명분에 따라 1987년 1월 다시 농림수산부 이관. 이후에도 축소·폐지 논란 지속.
배제학당 설립
1885년 8월 3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 목사가 서울 정동에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이자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인 배제학당 설립. 고종 22년인 1885년 7월, 아펜젤러가 1개월쯤 먼저 서울에 온 스크랜턴 의사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칸짜리 방의 벽을 헐고 만든 교실이 배제학당의 시초인데 이겸라, 고영필 두 학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 신학문 보급을 목적으로 성경, 영어, 천문, 지리, 생리, 수학 등 여러 서양식 과목을 가르쳤으며 서재필, 김소월, 주시경, 이승만, 신흥우, 지청천 등의 인재 배출.
헛리버 공국 해체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던 초소형국민체이자 관광지로 이름을 알린 헛리버 공국이 2020년 8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50년 사직 폐쇄 후 해체 선언. 타 초소형국민체와 달리 이 나라는 엘리자베스 2세 신하로 공국 승인까지 받았으나 정작 호주 정부는 절반의 국가로만 인정. 1970년, 호주 정부의 밀 생산 할당제(쿼터제)에 반발해 레너드 캐슬리가 자신의 농장을 독립국으로 선포하며 탄생했고 국가로서 자신들의 영토를 주장. 내부적으로 자치 정부, 군주, 내각 등을 조직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헛리버 왕자 칭호를 내세워 가족 중심 군주제 표방.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