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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체크] 서울우유, 자체 생산 첫 베이커리 출시…B2B 새 판로 개척 시도

 

[IE 산업] 국내 우유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가면서 매일유업, 남양유업에 이어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도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그 첫발은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확대다.

 

5일 서울우유는 국내산 우유를 더한 '서울우유 우유식빵(410g)'과 '서울우유 우유모닝롤(240g)'을 출시, 쿠팡이나 GS the fresh(GS수퍼)와 같은 주요 채널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서울우유 우유식빵과 서울우유 우유모닝롤은 서울우유를 각각 11.5%, 10.5% 함유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빵 자체만으로도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토스트, 샌드위치처럼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는 크림하프롤, 크림도넛이나 생크림빵 등 유통 채널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적 있지만, 직접 완제품을 제조·판매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내 우유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데다, 무관세 확대에 수입산 유제품이 국내에 활발히 진출하자 B2C(기업-소비자 거래),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낙농진흥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전년 25.3kg 대비 9.5% 감소, 흰 우유 소비가 본격화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지난 1월 미국산 우유 관세가 사라졌고 지난달 1일부터는 유럽연합(EU)산 우유 무관세 수입을 시작했다. 멸균 처리된 수입 우유는 가격 경쟁력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빠르게 성장했는데, 올해 관세 철폐에 따라 수입산 우유과의 경쟁도 한층 심화하고 있다.

 

반면 기업 간 거래(B2B) 우유 시장은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가공품의 B2B성 채널(제조업체+외식급식업체) 판매 비중은 지난 2020년 11.8%에서 작년 12.2%로 늘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B2C가 주된 수익처고 B2B의 경우 우유나 치즈, 버터 등 유가공품을 주로 납품했다"며 "이번 빵 출시는 이런 가공품 외에도 빵류를 B2B로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10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3.5%, 94.0% 급감한 438억 원, 26억 원을 기록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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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937년 설립된 국내 최대 낙농 협동조합이며 현재 전국 약 1500개 낙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

 

B2B 식품 시장은 B2C 대비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대량 납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음. 급식업체, 베이커리 체인점, 호텔 등 대형 거래처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 예측 가능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재고 및 생산 관리 효율성이 높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