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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소캠 시장 주도주 등극' 심텍, 하반기도 역대급 실적 전망

 

[IE 금융]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심텍(222800)이 전날 우수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반색을 표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심텍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2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0% 뛰었으며 순이익은 44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박희철 연구원은 "회사가 만드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품목들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소캠향 매출 확대는 심텍에 있어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부문 이익률 개선과 고부가 멀티칩패키지(MCP) 물량 확대를 통해 기판 가동률 개선을 동시에 가져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서버용 고급 반도체에 들어가는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와 시스템인패키지(SiP)도 견조한 매출 추이를 보여주며 기판 부문의 가동률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며 "강한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에 역대급 실적 기록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M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심텍은 연초 올해 소캠 전체 시장 규모(TAM)를 3000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최근 고객사 수요는 이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모듈 기준 점유율 역시 당초 가정보다 높고 고객사의 지속적인 캐파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캠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소캠2 매출이 종전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 소캠2 양산 확대 및 올해 실적 상향 예상을 반영하면 반도체 PCB 업종에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수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기판 공급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상승하고 있어 심텍에게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심텍은 국내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소캠 모듈과 소캠용 MCP를 동시에 공급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고객사의 공급망 단순화와 제품 공동 개발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 향후 소캠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심텍은 전 거래일 대비 5800(5.63%) 뛴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