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네팔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출발
네팔 대홍수 현장의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오늘 현지로 출발.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총 44명과 구조견 5마리로 구성된 구호대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첫 파견 이후 열두 번째 가동된 이번 구호대는 매몰자 탐지 장비 등을 활용해 열흘간 현지 당국과 합동으로 한국인 실종자 9명을 비롯한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업 전개 예정.
일본, 항복문서 서명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이 항복을 선언하고 18일이 지난 9월 2일 도쿄만에 닻을 내린 아이오와급 전함 3번함 미주리함의 갑판 위에서 외무대신 시게미츠 마모루와 참모총장 우메즈 요시지로가 항복 문서에 서명했으며 더글러스 맥아더 연합국 최고사령관이 수락 서명. 이로써 총 6년간 전쟁을 벌여 모든 참전국이 1조 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5646만 명의 공식(비공식 최대 7300만 명) 사망자가 발생한 제2차 세계 대전 종식. 우리나라에서는 35년간 이어진 일제 강점기가 종식되고 연합군사령부(GHQ)의 군정 시작.
강우규 의사, 경성역 투탄 의거
1919년 오늘, 65세 고령의 독립운동가 왈우 강우규 의사가 경성 남대문역(지금 서울역) 광장에서 마차로 이동하려던 제3대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향해 폭탄 투척. 3·1 운동 이후 일제 문화통치의 기만성을 규탄하고 식민 통치 수뇌부를 직접 처단하고자 감행한 단독 의거. 폭탄 폭발로 총독 사이토는 옷자락만 탄 채 경상에 그쳤으나 현장에 있던 일제 고위 관료와 경찰, 신문 기자 등 37명 중경상. 현장을 빠져나온 강 의사는 서울 시내에서 피신을 이어가다 9월 17일 친일 경찰 김태석에게 체포. 이후 1920년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교수형 집행.
인터넷 탄생
1969년 오늘,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레너드 클라인록 교수팀이 케이블로 컴퓨터 2대를 연결해 정보 교환. 세계 첫 컴퓨터 간 통신인데 아르파넷으로 명명. 아르파넷 탄생 초기만 해도 통신 단일 규약이 없어 컴퓨터 간 연결은 쉽지 않았으나 민간영역을 넓혀 군사용과 민간 네트워크로 분할. 민간 아르파넷은 1983년 여러 통신망을 단일화해 연결한다는 의미의 인터 네트워크(Inter-Network)를 줄인 인터넷으로 재탄생.
런던 대화재
1666년 9월 2일 새벽, 런던 푸딩 레인의 한 빵 공장에서 일어난 불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번지며 9월 6일까지 영국 런던을 휩쓴 런던 대화재 발생. 화재로 1만3200채의 가옥과 87채의 교구 교회, 세인트 폴 대성당 등 파괴. 8만 명 거주민 중 1만3000여 채의 주택이 완파돼 7만여 명이 한순간에 이재민으로 전락. 소방담당자의 무책임 탓에 조기 진화에 실패하며 큰 피해 발생한 이 화재 이후 런던시는 건축 시 목재 사용 금지. 석재 건축법과 유럽 최초 화재 담당 소방 조직 및 소방차, 화재 보험 탄생의 계기가 된 사건.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