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보험업계의 최대 관심 중 하나는 쌓여 있는 매물의 인수합병(M&A)이다. 작년에는 단 한 건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회계제도(IFRS17)의 불확실성이 다소 걷혔을뿐더러 잇따라 주요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력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M&A시장에는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MG손해보험(MG손보) 등이 있다. 한때는 투자시장이 위축되면서 매물이 쌓이기만 했지만, 주요 보험사들이 하나둘씩 지난해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매물에 눈을 돌리는 인수자들이 생기고 있다. 여전히 보험 경쟁력이 낮은 금융지주사들이 참여할 확률이 높다. 하나금융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작년 KDB생명 인수를 포기했지만, 그럼에도 M&A 전략에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리금융 역시 보험 계열사가 없는 만큼 눈여겨 보고 있다. 우리금융 측은 "저축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 매각 주관사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번 주 안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일부 보
[IE 금융] 다음 달 말 임기가 끝나는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의 연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대표 상품인 '로카 시리즈'는 업황 악화에도 롯데카드의 실적 성장에 한몫하면서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29일까지다. 이에 롯데카드는 같은 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조 대표 연임에 대해 다룰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로 편입된 이후인 지난 2020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인물로 지난 2022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롯데카드의 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571억 원였던 롯데카드는 조 사장 취임 첫해인 2020년 1307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 2413억 원, 2022년 2539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84억 원을 기록했다. 회원 수 또한 ▲2020년 842만 명 ▲2021년 861만 명 ▲2022년 902만 명 ▲지난해 3분기 934만 명으로 뛰었다. 이는 그가 내놓은 로카 시리즈가 한몫해냈다. 취임 4개월 당시 출시한 로카 시리즈는 출시 약 3년 반 만인 이달 기준 누적발급 400만 장
[IE 산업] 위니아가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된 뚜껑형 김치냉장고 생산을 이달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28일 위니아에 따르면 작년 10월 김치냉장고 생산 일부를 중단했던 이 업체는 같은 해 11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생산 가동에 이어 이번에 뚜껑형 김치냉장고 42개 모델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다. 이에 김치냉장고 전 제품에 대한 생산과 판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위니아 측은 "이를 발판으로 현재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인수합병(M&A)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투자자 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위니아는 기존 ±0.1℃ 초정밀 정온기술과 저장고 자체를 직접 냉각하는 방식의 오리지널 땅속냉각 및 탑쿨링 시스템과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편리성을 더한 2024년형 '딤채' 신제품으로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파워 및 시장경쟁력 1위 명성을 수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년형 딤채 신제품은 딤채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소비자의 사용 확장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새롭게 적용된 '고메 팬트리'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
[IE 금융]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중소형 IPO 위주로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는 82개 사로 전년 70개 사 대비 17.1% 증가했다. 그러나 IPO 공모금액은 3조3000억 원으로 전년 15조6000억 원보다 78.8% 감소했다. 지난 2022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12조7000억 원)과 같은 초대형 IPO가 있었기 때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공모금액은 16.0% 올랐다. 지난해 IPO는 100억~500억 원 규모의 코스닥 중심 중소형 IPO가 75.6%를 차지했다. 1000억~1조 원 규모의 대형 IPO는 코스피에서 두산로보틱스(4212억 원), 에코프로머티(4193억 원), DS단석(1220억 원) 코스닥에서는 파두(1938억 원) 등 4건이 있었다. 1조 원 이상 IPO는 없었다. 수요예측 시 공모가가 밴드상단을 초과하는 비중은 지난해 74.4%로 전년 54.2% 대비 늘었다. 청약 경쟁률도 지난해 934대 1로 전년 775대 1 대비 20.7% 많아졌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수익률은 지난해 82%로 전년 30%보다 급증했고 공모
[IE 금융] 앞으로 외국계 기업 임직원이 성과 보상으로 받은 해외 본사 주식이 해외 증권사에 입고됐을 때 국내 증권사로 이전하지 않고도 매도할 수 있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알렸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의 국내 임직원이 성과 보상으로 해외 증권사 계좌에 외국 본사 주식을 지급받은 경우나 비거주자에게 해외 상장증권을 상속·증여받은 경우에 한해 외국 증권사에서도 바로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해외 상장 증권을 팔려면 국내 증권사로 옮겨야 했는데, 이런 절차가 수일 걸리거나 이전 자체가 불가능해 투자자 불편이 일어났다. 단, 예외 거래 이외의 해외 상장증권이나 해외 파생상품 거래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개정안에서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외국환업무 수행을 위해 등록한 외국 금융회사(RFI)가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해 외환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자본시장법에 따른 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금융투자업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했다. 이는 작년 2월 기재부가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
[IE 금융] 우리은행이 '2024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약 180명의 인재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 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직무 역량 및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은 채용서류 접수를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고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기업금융(RM)·차세대 자산관리(PB)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 신입행원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 A씨는 보험 가입 3개월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채 보험 청약 시 질병 의심 소견 여부에 '아니오'라고 답변했다. 이후 당뇨병을 진단받은 A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3개월 이내 질병 의심 소견 미고지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고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위와 같은 사례를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알릴 의무 질문사항에 해당하는 병력·치료력에 대해 일부나 부정확하게 기재할 경우 위반 사항에 해당돼 보험 계약에 해지될 수 있음을 알렸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는 청약서 질문에 대한 보험계약자 답변을 토대로 승낙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보험 계약자의 계약 전 알릴 의무 미이행으로 인한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대부분의 보험계약이 과거 5년 이내 병력·치료력에 대해 질문하는 만큼 5년 내 병력·치료력에 대해 미리 생각한 뒤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3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지를 수령한 경우 검진 결과(종합소견) 내용을 숙지한 후 보험 가입 청약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알릴 의무 질문사항에 해당하는 건강검진 결과가 있는 경우 계약자가 중요성을
[IE 금융]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최근 해외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행사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전 세계 IT업체들의 신기술을 체험하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임직원 30명은 이날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MWC 2024는 최신 모바일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B금융에서는 디지털전환(DT)본부 담당 임원 정진호 부행장, 인공지능(AI)·데이터 담당 육창화 부행장, 은행 디지털 사업그룹 담당 곽산업 부행장, 리브M 담당 이준호 상무, 카드 플랫폼사업그룹 이호준 전무, 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 문혜숙 전무, 저축은행 정신동 상근감사위원 등 디지털, AI 관련 임직원들이 현장에 방문했다. 이들은 MWC 2024의 다양한 전시, 콘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여해 차세대 디지털 신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와 관련해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IE 산업]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오른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농산물이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7%), 부산(3.7%), 광주(3.6%)는 전국 평균보다 더 올랐으며 세종(2.7%), 제주(2.7%), 대구(3.0%)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물가가 오른 품목은 농산물로 15% 급등했으며 가공식품은 4.7%, 외식은 4.6%,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금속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대비 4.2% 뛰었다. 또 작년 4분기 전국 고용률은 62.7%로 전북, 광주, 강원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30대, 40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올라서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전북(1.7%p), 광주(1.3%p), 강원(1.1%p) 등에서 고용률이 올랐으며 제주(-1.7%p), 대전(-1.0%p), 전남(-0.5%p) 등에서 떨어졌다. 연령별 고용률은 30~39세 1.8%p
[IE 금융] 앞으로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대출한도가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2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 전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에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이다.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의 월별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와 현 시점금리를 비교해서 결정하지만, 금리 변동기의 과도 또는 과소 추정 경향을 보완하고자 일정 수준의 하한(1.5%) 및 상한(3.0%)을 부여한다. 제도 시행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2월26일~6월30일)에는 상기 산식에 따른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에는 50%만 적용되며 2025년부터는 그대로(100%)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하한금리 1.5%에 25%를 적용한 0.38%(소수점 셋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