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지난해 6월 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직영 온라인몰 서비스를 중단했던 LG생활건강(LG생건)이 수익을 가맹점주 몫으로 돌리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한다.

29일 LG생건에 따르면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몰을 가맹점이 매출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해 내달 1일 열린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직영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제외한 제품정보 조회, 매장 위치 검색 등의 기능만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런 플랫폼을 준비한 것이다.

새롭게 오픈한 플랫폼에서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매장 위치를 고려해 '마이 스토어'를 설정해야 주문 가능하며 해당 주문 건을 통해 발생한 매출과 수익은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들어간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 내역 확인 후 매장 내 재고를 택배 발송하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해 주문을 처리하면 된다.

LG생건 차석용 부회장은 "시장환경이 빠르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점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생건은 내달 1일 플랫폼 정식 오픈과 마이 스토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 후 6일간 매일 마이 스토어 신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주요 브랜드의 제품 체험 키트 및 웰컴 쿠폰집을 증정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