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드 트렌드 PLCC…카드업계서 너도나도 뛰어드는 이유는?

2021.08.10 17:07:59

 

카드업계 대세로 떠오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에 대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가 이마트와 함께 내놓은 '이마트 e카드' 이후 많은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PLCC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PLCC란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제휴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형태인데요. 제휴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운영됩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등장한 PLCC는 약 20개인데요. 지난 2017년 3종, 2018년 6종, 2019년 7종, 2020년 14종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PLCC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신한카드인데요. 메리어트, 이케아, LG하우시스, SK렌터카, 아모레퍼시픽 등의 PLCC를 출시하며 카드사 중에 가장 많은 PLCC를 선보였습니다. 

 

또 이날은 GS리테일과 제휴해 'GS 프라임 신한카드'를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는데요. GS프라임 신한카드는 ▲GS25 ▲GS 더 프레시(GS프레시, GS수퍼마켓) ▲GS 프레시몰 ▲랄라블라 ▲GS샵 등 GS리테일 모든 온·오프가맹점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GS&포인트 2%를 적립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PLCC 선도자인 현대카드도 올해 5종의 PLCC를 출시했습니다. 쏘카카드, 무신사카드, 현대모빌리티카드, 뉴 스마일카드, 제네시스카드 등을 연달아 시장에 내보였는데요. 현대모빌리티카드와 뉴 스마일카드의 경우 기존 PLCC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입니다.

 

롯데카드는 디지털·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기울인 PLCC에 공을 들였는데요. 올해 캐시노트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뱅크샐러드 PLCC '빨대카드', 핀크 PLCC '새로고침카드'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삼성·KB국민·비씨카드는 올해 PLCC 시장에 첫 진출했는데요. 삼성카드는 지난 5월 카카오페이 카드, 이달 롯데월드카드를 시장에 내놨고요. KB국민카드도 커피빈, 위메프 카드를 선뵀습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 심플카드를 지난달 제작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세틀뱅크와 손잡고 간편결제 플랫폼 '010PAY'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010PAY 체크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여러 PLCC 출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한카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한 아이돌 소통 서비스인 위버스를 출시한 위버스 컴퍼니와 함께 PLCC를 연내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KB국민카드도 해피포인트, 머지포인트 특화 PLCC를 하반기에 선보인다네요. 현대카드도 하반기 네이버와 함게 PLCC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보통 소비자들은 각종 업계에서 취향에 맞는 한 회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맞춤·집중 혜택에 집중한 PLCC에 대한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충성 고객을 잡기에 안성맞춤인 카드인 만큼 계속해 여러 PLCC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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