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마트 폐점 시간…이마트, 4월3일부터 오후 10시 마감

2023.03.02 15:49:02

 

[IE 산업] 이마트가 올해 4월3일부터 전국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10시로 줄인다. 

 

2일 이마트는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점포를 오전 10시에 열고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이마트는 전국 136개 점포 중 23개 점포가 지난해 12월 이전부터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을 하고 있었다. 아울러 동절기를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가로 43개 점포가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여기에 오후 11시까지 열던 나머지 점포들도 내달 3일부터 오후 10시로 운영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 4곳, 왕십리·자양·용산·신촌점은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오후 10시 이후 이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은 2020년 4.4%에서 2022년 3.0%로 감소했다. 주 52시간 근무가 정착되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며 퇴근시간은 빨라졌고 대형마트를 찾는 시간대도 앞당겨졌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반면 피크 타임에 고객들이 몰리는 집중도는 높아졌다. 2020~2022년 시간대별 매장 매출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오후 2~6시가 가장 많았다. 평일에는 40%를 차지했으며 주말에는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오후 2~6시 매출 비중을 보면 2020년 대비 평일은 0.3%포인트(p), 주말은 1.4%포인트(p) 각각 늘었다.

 

매장 근무 직원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뉜다. 영업시간 조정이 되면 오전조와 오후조가 함께 일하는 시간이 증가, 접객 서비스 인원이 늘고 상품·매장 정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마트는 영업시간 조정을 통해 전기, 가스료 등 아끼는 비용을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업시간 조정은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쓱세일'과 같은 대형 행사와 여름 휴가철 등 전체 고객이 늘고 야간 방문 비중도 커지는 시기에는 영업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기존 대형마트들은 24시간 운영하다 지난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도입되면서 마감시간이 자정으로 변경. 이후 마트 운영 효율화, 근로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2018년 운영마감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변경. 이마트는 5년 만에 이를 한 시간 더 앞당김.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4.22 (월)

  • 동두천 1.0℃흐림
  • 강릉 1.3℃흐림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고창 6.7℃흐림
  • 제주 10.7℃흐림
  • 강화 2.2℃흐림
  • 보은 3.2℃흐림
  • 금산 4.4℃흐림
  • 강진군 8.7℃흐림
  • 경주시 6.7℃흐림
  • 거제 8.0℃흐림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