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손보사 너도나도 펫보험 시장 공략

2024.04.26 16:25:44

 

[IE 금융]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계속 늘어나는 반려인구를 위해 펫보험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에 돌파했지만, 펫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성장성이 크기 때문.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개체수가 799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펫보험 가입률은 지난 2020년 0.4%, 2021년 0.7%, 2022년 0.9% 수준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 반려동물 동물병원 의료비 보장, 배상책임, 반려동물 사망 시 위로금을 주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의 상품 개정에 나선다.

 

개정을 통해 보장 대상을 반려묘까지 확대하고' 반려견의료비확장담보'를 신설해 업계 최초 '특정처치(이물제거)'와 '특정약물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내시경을 이용해 이물제거를 하는 경우 '특정처치(이물제거)'를 통해 기본 의료비에서 보장하는 30만 원 한도 외에 200만 원 한도로 추가 보장한다.

 

여기 더해 반려동물 평균 수명을 고려한 7·10년 만기를 추가해 업계 최대 보장기간을 시현했다. 기존 펫보험은 3·5년 만기로 갱신 주기가 반려동물 수명에 비해 짧아 갱신 시 보험료 인상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DB손해보험(DB손보)은 이날 반려동물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을 만드는 '비마이펫'과 펫보험 서비스와 반려인,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인,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 ▲반려동물 건강케어 ▲최고 수준의 펫보험 서비스 제공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서비스 등 DB손보의 펫보험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 긴밀한 협업과 추후 반려인,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 진행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KB손보)도 이달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늘리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했다.

 

이 상품에는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두 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가 들어갔다. 여기 더해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기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리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 원에서 각 1000만 원으로 늘렸다.

 

삼성화재도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내놨다. 반려견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펫장례 서비스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생후 61일부터 최대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특약에 따라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의 이 상품은 보장 범위별 특약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 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만약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에 가입하면 된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복지 강화를 위해 수의사단체와 손을 잡았다. 이에 양측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동물사랑 캠페인을 함께 추진해 반려동물 건강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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