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늘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해 일부 열차 운행 지연. 현재 서울 지역 지하철 정상 운행에 차질이 생겼으며 추후 일반열차와 고속열차(KTX)도 일부 지연 발생 가능성 잔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해도 위험천만한 업무 외주화를 택하고 있다는 게 태업 사유. 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후 내달 초 무기한 총파업 돌입 예정.
2. 우체국망 통한 커피캡슐 회수사업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부터 우체국망을 통한 커피캡슐 회수사업 전국 동시 시행. 우선 동서식품 캡슐 커피 구매자는 캡슐 사용 후 오프너(캡슐 리사이클러)로 커피 박(찌꺼기) 분리를 거쳐 알루미늄 캡슐만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어디에서나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회수. 오프너는 동서식품에서 제작해 전국 총괄우체국을 통해 배부되며 동서식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도 신청 가능. 재활용업체로 건넨 캡슐은 재활용 소재로 활용.
3. 한국 최초 우표 발행
1882년 12월 외교 사무를 책임지던 통리아문(統理衙門) 내 우정사 설치 이후 조선정부는 일본, 영국, 홍콩 등 외국과 첫 우편물교환협정 체결. 이후 바통을 이어받아 조선시대 후기 우체업무를 맡던 관청으로 한국 역사상 첫 우체국인 우정총국에서 1884년 11월18일 근대적 우편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표도 첫 발행. 업무를 보던 건물은 사적 제213호로 지정.
4. 인민사원 집단자살 사건
1978년 11월18일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집단 자살 사건 발생. 1953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짐 존스가 세운 종교단체 인민사원이 사건의 중심. 교주인 존스의 엽기적 행위와 신도 집단 자살로 사이비종교의 폐해는 물론 미국 내 흑인 차별 문제를 전 세계가 인지.
5. 약의 날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 및 오남용 방지 홍보가 목적인 법정기념일. 약사법 제정일인 1953년 11월18일로 날짜를 맞췄는데 1973년 세계적십자의 날, 국제간호원의 날, 구강의 날, 눈의 날 등과 함께 보건의 날로 통합되며 자취를 감췄다가 약계 단체들의 합의에 따라 2003년 부활. 재작년 7월 약사법 일부 개정에 근거해 약의 날 규정을 신설한 후부터 법정기념일로 기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