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도심 집회·행진으로 교통 통제
오늘 오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 등의 집회와 행진으로 서울 일부 도로 통제. 경찰은 우선 세종대로, 사직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과 행진 시에는 우정국로, 남대문로 행진 방향 반대편을 가변 차로로 운영. 또 을지로입구 교차로에서 을지로2가 교차로 방향과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퇴계로1가 방향 교통 통제 및 삼일대로와 소파로 방향으로 차량 우회 예정. 상세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으로 확인.
2.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시작
오늘부터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작.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용·체크카드와 결합된 상품으로 개별 신용카드사를 통해 발급.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청년할인(만 19~39세, 7000원 할인), 단기권(1·2·3·5·7일권), 문화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후불 역시 이용구간은 기존 선불 카드(충전식)와 동일하나 티머니 누리집에 카드등록 필수. 미등록 시 교통카드 결제 기능이 활성화되기는 하나 사용하는 교통비용 전체 청구.
3. 언론 통폐합 조치 단행
1980년 오늘, 당시 대통령 전두환의 지시로 언론 통폐합 조치 단행. 군사반란으로 실권을 쥔 전 씨는 계엄포고령을 내려 모든 언론보도 검열. 1980년 2월 보안사 정보처에 언론반 신설 후 언론 공작 자행. 같은 해 11월14일 중앙지 신문은 7개에서 6개, 지방지도 14개에서 10개로 줄고 합동통신과 동양통신이 해체·통합돼 유일한 통신사인 연합통신 설립. 방송국은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계열국, 극동방송 등 26개로 축소.
4. 서북청년회 창단
1946년 11월30일, 서울 YMCA에서 한반도 서북 지역 월남인들로 구성된 청년단체들의 집합체인 서북청년단 창단. 극우 성향 테러조직으로 민간단체임에도 보도연맹 학살사건 등 학살, 약탈 등의 만행 자행.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이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승만은 군대에는 6500명, 국립경찰 소속으로는 1700명의 서북청년단원들이 활동하도록 지시.
5. 전차 운행 전면중단
1968년 오늘, 1899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경성전기주식회사(지금 한전)가 운영하던 전차(경성전차) 운행 전면중단. 노면전차를 통칭하는 전차는 1960년대에 이르러 차량 노후화와 요금 동결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중단 결정. 이후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 시까지 서울 대중교통은 버스가 전적인 역할 수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