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보고
국회가 오늘 오전 0시10분 본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 탄핵소추 사유로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원천 무효인 비상계엄을 발령하며 헌법을 위반했다고 적시. 탄핵안 본회의 보고 시 7일경 표결 예정이며 김 장관은 탄핵안 보고 예정이나 이날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2. 철도노조 파업 돌입
철도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오늘 오전 첫 열차 운행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이에 따라 광역전철,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 감축이 시작돼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 예상. 철도노조 파업은 작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으로 코레일은 이용객 혼란을 막고자 스마트폰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등을 통해 안내 강화 방침.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 반환 및 변경 시 모든 열차 위약금 면제.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은 모두 반환.
3. 런던서 스모그 현상 시작
공장 및 빌딩의 연소시설이나 일반 가정 난방시설 등이 배출하는 아황산가스, 매연처럼 직접 굴뚝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발생하며 특히 겨울철 심야에 심해지는 런던형 스모그(황화 스모그)가 영국 런던에서 이날부터 일주일간 지속. 연기 속 아황산가스와 짙은 안개가 합쳐져 형성된 스모그가 신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이곳 시민들은 호흡장애와 질식, 만성 폐질환 등으로 모두 1만2000여 명 사망.
4. 무역의 날
매년 오늘은 무역의 날. 무역의 날 전신은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정했던 수출의 날로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 개명 이유는 수출 수입 균형화를 통한 무역 균등 성장이며 1987년부터 현재 명칭 사용. 그러다 2011년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1조 달러를 웃돈 12월5일을 기념해 날짜 재조정.
5.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일
과거 교과서 첫 페이지에 실렸던 박정희 정부의 선전 문헌인 국민교육헌장을 1968년 오늘 선포. 당시 정부기념일이었던 이날은 30년 넘게 교육권에서 제창했으나 2003년 11월27일 20차 개정(대통령령 제18143호) 때 반공 독재교육의 산물이라는 이유로 폐지.
6.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
국제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보내는 동시에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고자 1985년 국제연합(UN)에서 채택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12월5일. 우리나라는 2005년 제정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서 매년 12월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했으며 이날부터 일주일간 자원봉사 주간. 이날 전 세계 각국은 관련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캠페인 및 행사 전개.
7. 세계 토양의 날
자원으로서의 토양 가치를 알리고 토양 보존의 소중함을 되새기려는 취지에 맞춰 2013년 6월 제38차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총회의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 제68차 유엔 정기총회에서 매년 12월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기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