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대신증권이 열 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코 앞에 두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오후 열린 정례회의에서 대신증권에 대한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금융위) 단계만 남겨뒀다.
이번 지정 건은 대신증권이 지난달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심사와 실사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동안 이 증권사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요건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종투사로 지정될 경우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확대된다.
한편,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종투사로 지정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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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1975년 양재봉 창업가가 인수한 뒤 현재의 사명으로 재탄생.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였던 대신, 대우, 동서, 쌍용, LG 중 현재까지 회사가 그대로 있고 경영권이 바뀌지 않은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 여기 더해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시작인 '사이보스' 시리즈를 히트시킨 경력도 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