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이 오늘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이 주의보는 지난 7월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분율이 1000명당 13.6명을 기록하며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기 때문. 연령별로는 50주차 기준 13~18세가 36.9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7~12세 24.7명, 19~49세 18.2명 순.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효과 기대.
2. 대한항공 480편 기내 난동 사건
2016년 12월20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탄 두정물산 사장 아들 임 모 씨가 음주 난동. 옆자리 50대 남성에게 시비를 걸고 때리자 승무원과 베트남 공연을 마친 미국 팝가수 리처드 막스가 제지. 이후에도 승무원에게 침을 뱉으며 욕설을 했고 동월 29일 구속.
3.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
2011년 12월20일 오전 8시경 대구 수성구 소재 덕원중학교 2학년 권승민 군이 집단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투신자살한 사건 발생. 긴 유서에 남긴 동급생들의 가혹행위와 권 군의 여린 마음이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며 2012년 6월28일, 가해 학생 측의 항소로 각각 장기 3년과 장기 2년 6개월의 형 확정. 가해자들은 폭행은 물론 권 군의 집까지 맘대로 출입하며 강제로 온라인 게임을 시키고 은행 돈 강탈, 숙제, 술 심부름, 음식배달, 병원 진료비, 약값 등 요구.
4. 국제 인간 연대의 날
국제 인간 연대의 날은 인간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자 2005년 12월22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제정한 날로 매년 12월20일. 유엔은 당시 총회에서 연대를 21세기 국민 간 관계의 근간이자 보편적 가치의 하나로 규정. 이날은 다양성 속에서 단결을 기념하고 각국 정부에 국제 협약 이행을 강조하는 동시에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 아울러 빈곤 퇴치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연대증진 방안의 토론 및 새 주도이념 수립을 장려하기 위한 날.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