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헌재 9인 체제 위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회 몫의 추천 후보자 심사 방침. 오늘 더불어민주당 추천의 마은혁·정계선, 내일 국민의힘 조한창 후보자 예정. 추가 인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으로 여당 의원들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임명 완료 시 27일로 예정된 첫 변론 기일부터 신임 헌법재판관 참석 가능.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서류 수취를 연달아 거부하자 오늘 대책 발표 예정.
2.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제막 행사 강행
동대구역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세운 대구시가 국가철도공단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에도 오늘 '박정희 동상' 제막식 강행 예정. 동대구역 고가교는 국가 소유 토지에 설치돼 준공 전까지 대한민국 또는 채권자인 공단에 소유권이 있다는 게 공단 측 입장. 대구시는 2016년 공단과 협의를 통해 관리권을 인정받았고 실질적 관리 중이라 문제가 없다는 주장.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박정희 우상화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의 행태 규탄.
3. 빈센트 반 고흐 귓불 절단
1888년 12월23일, 네덜란드 고흐(Gogh)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가 면도칼로 자신의 귓불 절단. 귀를 자른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동생인 테오가 고흐를 만났을 때 얼핏 보면 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만큼 상처 크기가 미미. 귀에 상처를 낸 것과 관련해서는 정신과적인 환청, 테오가 결혼을 알리지 않은 충격, 독주 압생트 과음이 원인이라는 주장 등이 대두.
4. 세계 첫 인간 장기 이식 성공
1954년 오늘, 미국 외과의사 조지프 머리와 비뇨기과 의사 하트웰 해리슨이 환자에게 쌍둥이의 콩팥을 이식하며 세계 최초 인간 장기 이식 성공. 우리나라 첫 장기 이식 성공 사례는 1969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이용각 교수가 집도한 신장 이식.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