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60원대 돌파…금융위기 2009년 이후 '최고'

2024.12.26 15:50:09

 

[IE 금융]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서 출발해 오전 10시21분 1465.5원까지 올랐다가 3시30분 1464.9원에 마감했다. 

 

장 중 고가 기준을 봤을 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16일 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2거래일 연속 1460원을 웃돌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올해 마지막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0.25%p)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시사해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다음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이와 관련해 iM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저항선을 예상 외로 쉽게 돌파하면서 1460원대에 진입했는데, 그 배경에는 국내 리스크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며 "탄핵 정국과 관련해 외국인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12월 소비자심리지수 급락에서 보듯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연말을 앞두고 있음에도 트럼프 2.0 정책 리스크, 국내 경기 둔화 압력 확대에 추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공산이 높다"며 "당장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가 선제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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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환율하락(달러 약세·원화 강세)→경상수지 악화(수출 감소·수입 증가)→성장률 저하→안전자산 선호 증가→채권수요 증가→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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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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