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 갤럭시 S25의 사전 판매처 중 하나였던 쿠팡에서 한 고객의 주문이 강제로 취소되며 소란이 발생했다. 이를 확인한 쿠팡은 해당 고객에 대한 사후 조치에 나섰다.

쿠팡은 이달 3일 자정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판매하면서 다양한 사전 예약 혜택을 제공했다. 5일 쿠팡이 설명한 혜택을 보면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로켓배송'과 함께 쿠팡 캐시를 최대 5만77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카드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할 시 최대 4만 원의 쿠팡 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월 구독료 5900원)' 가입 후 3개월을 유지할 경우 구독료 3개월분의 쿠팡캐시(2만7700원)를 환급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모델 기준가의 최대 50%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최신 액세서리 할인, 파손 보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쿠팡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쿠팡캐시 1만 원, 일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쿠팡캐시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전개했다. 특히 휴대폰 파손보험인 '쿠팡안심케어'에 함께 가입하면 최대 2년간 총 보상금액 한도 내에서 파손 시 보장받을 수 있다.

쿠팡은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도 마련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14만30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메모리 12GB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512GB와 1TB 모델의 가격 차이인 28만6000원의 50% 수준이다. 이 외에도 타 판매처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S25 시리즈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로 스토리지 용량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러나 사전 판매 기한이 끝난 지난 4일, 일부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서 쿠팡을 통해 사전 예약했지만 '품절로 인해 자동 취소됐다'는 글이 올라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예약 기간 내 주문, 결제했음에도 취소돼 사전 예약 혜택을 누릴 수 없었다는 것.

이와 같은 일을 겪은 소비자들은 다른 갤럭시 S25 사전 예약 판매처였던 하이마트의 경우 사전 예약 재고가 모두 소진되자 미리 고객에게 알려 타 판매처에서 사전 예약 혜택을 받게끔 했지만, 쿠팡은 이를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난 후 알렸다고 토로했다.

쿠팡이 해당 문제를 파악한 결과 품절이 아닌 일시적인 오류로 취소가 된 것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고객 주문 건은 무사히 배송 중이지만, 일부 주문 건에서 오류로 취소됐다는 것.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 기존 사전 판매 혜택과 동일한 혜택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만약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