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더하기] 롯데웰푸드, 1호 영등포공장 매각 추진 無

2025.03.12 16:35:40

 

[IE 산업] 롯데웰푸드(280360)가 서울 양평동 영등포 공장을 롯데물산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12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현재까지 영등포 공장 운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롯데물산 매각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영등포 공장 부지를 롯데물산에 매각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영등포공장은 롯데그룹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롯데 창업 당시 세운 공장이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사업을 위해 제빵사업부 충청북도 증평공장을 신라명가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공장은 지난 2016년 롯데그룹이 약 140억 원을 투자해 세웠지만, 작년 6월부터 생산 품목 조정을 위해 가동이 증단됐다. 이달 10일 롯데웰푸드와 신라명과는 증평공장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중장기 방향성은 명확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실적, 주가 회복을 전망한다"고 진단하면서 인도 시장을 롯데월푸드의 핵심으로 꼽았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일 인도 서부지역에 위치한 푸네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룹 간판인 롯데웰푸드 사업을 챙기기 위해 약 9년 만에 인도에 방문한 것.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롯데는 인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브모어를 인수한 뒤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제언했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연구원은 "인도 빙과시장은 현재 중국 시장 규모의 1/7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올 1분기 중 빙과와 제과 법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통해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웰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26%) 뛴 11만650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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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14억5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전체 인구 가운데 40%가 구매력이 높은 25세 미만 청년.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오는 2030년 인도 경제 규모가 세계 3위라고 예측.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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