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산업] 맥도날드가 햄버거 가격을 10개월 만에 최대 300원 인상.
14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상향.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올리며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상향 조정.
빅맥 세트는 7400원으로 200원 오르며 '빅맥 맥런치(오전 10시30분~오후 2시)' 가격은 6300원으로 유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에도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바 있음.
맥도날드 측은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했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은 최대한 축소했다"고 설명.
앞서 1월24일 버거킹도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7% 올림. 대표 메뉴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조정. 이들 역시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알림.
지난해 8월에는 롯데리아가 메뉴 가격을 평균 2.2% 올렸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맘스터치도 300원씩 인상 조정.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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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뜀. 이는 1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