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Info]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 중. 그런데 그 시도가 가끔씩은 너무 실험적이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기도 하는데.

쇠고기 미역국 라면 (출처 : 오뚜기)

오뚜기는 6일 '쇠고기 미역국 라면' 신제품으로 선봬. 최근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기존에 미역국을 활용한 제품이 많아 이를 적용한 맛있고 간편한 라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는데. 

양지, 우사골, 돈사골을 우려낸 진한 육수에 참기름과 소고기, 마늘, 미역을 넣어 미역국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무엇보다 미역국을 단 2분만에 만들 수 있어 간편하긴 하겠지만 라면과의 조화는 글쎄.

해물 안심탕면. (출처 : 농심)

아직 출시 전인 제품도 온라인 상에서 호불호 논란 중. 7일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농심 '해물 안성탕면'. 안성탕면 3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출시한 제품. 해물을 더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아무도 먹어본 사람은 없지만 '차라리 예전 안성탕면을 되돌려달라'는 반응이 대다수.

얼큰한 토마토라면 (출처 : 네이버블로그 캡처)

농심에서 지난해 출시했던 '얼큰한 토마토라면'. 라면에 토마토라니… 우리에겐 생소한 조합이지만 일본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라면에 속한다고. 얼큰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는 평가. 의외로 많이 먹어본 맛(토마토스튜) 같은 느낌이라는데. 이름만 들어서는 상상이 잘. 그러나 역시 달고 짜고 시큼하고 케첩에 물 들어난 것처럼 맛이 어설프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는 등 호불호가 명확히 갈림.

매콤달콤 양념치킨 (출처 : 농심)

최근에 컵라면에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된 농심의 '매콤달콤 양념치킨'도 독특한 라면 중 하나. 매운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먹는 느낌을 재현했다는데. 양념치킨에 들어가는 땅콩과 파슬리까지 더해 생동감까지 업그레이드.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먹는  '치면'을 즐겨먹는 사람에게는 극호일 듯.

참치마요 비빔면 (출처 : 농심)

삼각김밥으로 흔히 접했던 참치마요도 라면으로 등장. 작년 4월 출시된 농심의 '참치마요 비빔면'은 출시 50일만에 약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데. 다만 느끼함을 '극혐'하는 사람이라면 입에도 못 댈 맛이라고.

컵누들 (출처 : 오뚜기)

다이어터들을 위한 오뚜기 '컵누들'. 국내 최고 당면 형태의 컵라면으로 미니컵은 120칼로리, 큰컵은 195칼로리. 한 봉지에 400~500칼로리 수준인 일반 라면에 비하면 칼로리가 아주 낮은 편이라 다이어터들에게는 인기. 우동맛, 매콤한 맛, 베트남 쌀국수, 김치 잔치국수, 팟타이 쌀국수, 마라볶음 쌀국수 등 종류도 여러가지지만 일반인들이 먹기에 다소 밋밋한 맛은 어쩔 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