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뷰] 최고가 전세 반포자이, 삶보다는 가격만 Refresh

2021.06.10 16:05:15

[IE 경제] 재건축 이주 수요 때문에 전세 대기자는 넘치는데 매물이 바닥을 보여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이유로 전세가격이 급등해 반전세나 월세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서울 서초구가 난리랍니다. 반포의 재건축단지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이 지역 전세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번지고 있는 거죠. 일부 단지의 신고가 경신 사례도 상시 기사로 나오는 중이고요.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6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0.06%보다 0.02%포인트 오른 0.08%입니다. 최근 4주간 0.03%→0.04%→0.06%→0.08%로 미세하게 오름폭이 가파르죠. 0.39% 상승한 서초는 지난주 0.26%에 비해 0.13%포인트 뛰었고요. 지난해 8월 첫째 주 0.30% 이후 44주 만에 최고치랍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실거래가조회를 근거로 반포자이(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20일 20억 원에 전세 계약이 나왔고요. 지난 1월과 비교해 2억 원 정도 가격이 오른 겁니다. 

 

이번 [이리저리뷰]에서는 자이를 주시해보려 합니다. 자이(Xi)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데 특별한 지성이라는 의미의 'eXtra Intelligent'의 약자를 이름으로 내걸며 2002년 9월 론칭했고요.

 

반포자이, 청담자이의 재건축사업 성공은 물론 우리나라 인기 여배우 이영애 씨를 8년간 CF(Commercial film)모델로 기용하며 명성이 더욱 자자해졌죠.

 

삼성물산의 브랜드 래미안과 시공브랜드 파워 선두를 다투는 동시에 올해 부동산114의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주거만족도 최상위 아파트 2위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사족으로 GS건설 계열사 자이 S&D의 오피스텔 브랜드 명칭은 300세대 이상 '자이엘라', 이하는 '자이르네'라고 하네요.

 

이영애 씨 얘기가 나와서 이 부분을 더 풀어보며 이번 편 마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자이 광고에 당연하게도 이영애 씨가 나왔는데 일본의 혼성 듀오 Be The Voice의 곡인 Altogether Alone이 백그라운드에 깔렸었습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어쿠스틱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로 인기가 꽤 있었고요. 다만 당시 자이의 광고 카피였던 'Refresh Your Life’와 가사가 전혀 어울리지 않아 입초시에 올랐었습니다.

 

지적된 부분은

 

It came, It came like a thief in the night. I happened to be looking Out through the window. I swear it was brighter than hell. Man, I saw a light through the window. It was hovering above The house next door.

왔어. 도둑 같이 밤에 몰래 왔군. 난 우연히 창문을 넘는 걸 봤어. 지옥보다는 더 환하겠지. 이봐, 난 창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봤어. 집 대문에서 계속 빛이 일렁였거든.

 

Next the glowing ball turned red. And a voice inside my head Said "Boss(Fred), go on back to bed. From now on You are gonna be able to see From now on you are gonna be All at once with peace and harmony In rhyme and reason altogether alone."

공이 달아올라 벌겋게 변해버린 기분. 머리에서 한 외침이 들려왔어. "보스(프레드), 집으로 돌아가자. 이제 넌 알게 되었어. 이제 곧 넌 서로 별개였던 시와 이성 간 평화와 조화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거야.“

 

제목에서는 단순하게 혼자도 아니고 강한 외로움이 묻어납니다. 전체적인 가사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갑작스런 고민 탓에 골치가 아픈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도둑 같이 나타난 고민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한 심경을 표현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광고에 사용된 노래 가사에 집과 도둑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이 곡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옆집 사람을 목격한 내용이라거나 층간소음의 고통을 다룬 노래라는 의견도 온라인에서 떠돈 적이 있었고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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