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필수품' 국내 유통 피부적외선체온계, 정확도·편의성 모두 적합

2021.07.06 13:56:40

 

[IE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간편하게 체온을 잴 수 있는 피부적외선체온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부분의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피부적외선체온계 생산·수입량 상위 10개 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온도 정확도 ▲누설전류 ▲사용 편의성 ▲충격 내구성 등의 품질 및 제품 특성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 대상 업체는 ▲리쥼 ▲리치코리아 ▲사이넥스 ▲오엔케이 ▲이즈프로브 ▲이지템 ▲인트인 ▲테크엔 ▲파트론 ▲휴비딕이다.

 

검사 결과 온도 정확도, 누설전류와 같은 항목에서 모든 제품이 관련 규격에 적합했다. 그러나 인트인 제품은 외부포장에 일부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 '의료기기법' 제20조에 따른 한글 표시 기재사항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또 충격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가 사용 중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1m 높이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3회 자유 낙하를 실시한 결과 이즈프로브, 리쥼 제품이 적외선 센서를 보호하는 커버가 이탈되면서 체결고리 부분이 파손됐다. 현재 식약처는 이를 고치도록 권고했다.

 

이에 이즈프로브는 해당 문제 발생 시 무상 수리를, 리쥼은 품질 보증기간(1년) 이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교환 또는 무상 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편의성의 경우 사이넥스, 인트인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과 거리 인식 센서가 있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체온 측정 오류 알림 기능은 있었지만, 거리 인식 센서가 없어 정확한 측정 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해 양호로 평가됐다. 

 

체온계의 측정 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은 제품별로 차이 났다. 제품별 측정 시간은 1초 이내~5초 이내, 무게는 9~126g 정도 차이를 보였다. 또 분유, 목욕물 등의 온도 측정이 가능한 '사물온도 측정' 및 측정한 체온을 기록·관리 할 수 있는 '메모리'와 같은 부가기능에서도 제품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측정 일관성, 저·고온환경 동작성능은 모든 제품이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 권장하는 측정 부위와 거리에서 체온을 연속(5회)으로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의 측정값 범위가 0.3℃ 이내였다.

 

이 외에도 이들은 체온계를 저온환경(-20℃, 2시간)과 고온환경(50℃, 2시간)에 각각 노출한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모든 제품이 노출 직후에는 경고음과 함께 체온 측정이 불가능했지만, 상온에서 1시간 지난 후에는 정상적으로 측정할 수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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