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사회] 서울 관악구 사우나, 대전 서구 태권도 학원, 울산 동구 어린이집, 부산 시립예술단 및 학원,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일째 1000명대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2일 1100명을 상회해 역대 최대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252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7만9203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208명은 국내 발생, 4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413명 ▲부산 63명 ▲대구 31명 ▲인천 62명 ▲광주 12명 ▲대전 83명 ▲울산 13명 ▲세종 8명 ▲경기 336명 ▲강원 27명 ▲충북 4명 ▲충남 33명 ▲전북 10명 ▲전남 16명 ▲경북 17명 ▲경남 69명 ▲제주 11명이다. 수도권은 811명을 기록했는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 수는 264명이었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32명(필리핀 2·인도네시아 13·우즈베키스탄 2·러시아 1·미얀마 1·아랍에미리트 3·카자흐스탄 1·일본 1·몽골 1·베트남 1·네팔 2·오만 2·이라크 2) ▲유럽 10명(프랑스 1·영국 1·터키 7·몬테네그로 1) ▲아메리카 2명(미국 1·멕시코 1)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는 30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23명, 외국인 21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5만8646명 ▲부산 7122명 ▲대구 1만1037명 ▲인천 7913명 ▲광주 3155명 ▲대전 3316명 ▲울산 3029명 ▲세종 641명 ▲경기 5만694명 ▲강원 3947명 ▲충북 3486명 ▲충남 4433명 ▲전북 2523명 ▲전남 1813명 ▲경북 5160명 ▲경남 6091명 ▲제주 1488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58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보다 1%포인트 내려간 1.15%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677명으로 총 15만9630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현재 185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1120만2434명이 받았으며 이 중 1078만2542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24만689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0만6191건(신규 686건)으로 이 가운데 10만822건(94.9%)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여기에 464건(신규 2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490건(신규 21건)의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또 사망 사례는 415건(신규 2건)이었다.  

한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됐다. 4단계 조치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 것으로,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여기 더해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 가능하다. 유·초·중·고교는 등교수업 대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운영할 수 없으며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은 밤 10시 영업 제한이 유지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스포츠 경기 등은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강릉은 4단계로 단계를 높였고 기타 지역은 각 상황에 따라 상향을 검토 중이다. 다만 19일부터 2주간 비수도권 지역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그러나 예외 사항이 각각 적용돼 예방접종 완료자나 직계 가족은 모임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상견례는 8명,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