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시장 22만 원·마트 28만 원'…전년보다 상승

2021.09.06 14:47:49

 

[IE 산업] 올해 전통시장의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22만 원으로 대형마트 28만 원보다 약 20% 저렴했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서울지역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전통시장 평균 차례상차림비(6~7인 가족기준)는 22만4181원, 대형마트 28만361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 6%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배·곶감을 비롯한 과일류와 소고기을 포함한 축산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다만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과일류는 평균 13%, 무, 배추는 18%, 축산류는 29%가량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차례상 재료비 구매비는 20만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7~26%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축산류,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및 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추석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에 따른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도 환산했다.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13만 4364원, 대형마트는 16만 6149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예년보다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현재는 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에 추석 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류 역시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여름 휴가철 및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다. 여기 더해 국민지원금 지급, 국제가 인상 및 수입 물량 감소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가격 변동성이 큰 명절 성수품의 특성을 고려해 추석 전까지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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