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G20 참석 위해 출국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부터 아프리카·중동 순방 일정 돌입.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으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하는 양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G20 정상회의 세션 참석 등의 일정 소화 후 귀국 예정.
을사늑약 체결
1905년 오늘,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자 강제 조약인 을사늑약 체결. 대한제국 외부대신 박제순과 일제 주한공사 하야시 곤스케가 체결했는데 대한제국 멸망 후 조선총독부에 의해 편찬된 고종실록에는 한일협상조약으로 기재. 대신들 중 한규설, 이상설 등은 반대했으나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 대신(을사오적)이 일제에 협력. 이후 일제는 대한제국의 외교 등 모든 활동을 통제했고 관련 업무를 총괄할 통감부 설치. 고종은 조약 무효를 선언하고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부당함을 알리고자 시도.
코로나19 감염, 전 세계 첫 보고
2019년 오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보고. 코로나19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퍼지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이날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파악돼 초기에는 우한 폐렴으로 지칭. 이 날짜는 바이러스 분자진화시계 모델 분석을 통해 도출한 역학적 추정치. 또 2020년 초,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주요 국제 언론이 중국 정부의 내부 자료를 인용해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 발생 기록을 역추적한 결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은 물론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날. 민간단체 주관이었으나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바꾸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 당초 1939년 11월 21일,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해 광복 시 기념했으며 광복 후 정부가 계승. 올해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로 서울 노원구 소재 육군사관학교에서 독립군가 가사 중 한 소절인 '대한민국 빛낼 이, 너와 나로다'를 주제 삼아 기념식 개최.
수에즈 운하 개통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 경계인 이집트 시나이 반도 서쪽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운하로 지중해 포트 사이드 항구와 홍해의 수에즈 항구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가 1869년 11월 17일 개통. 지중해와 홍해 사이를 지날 때 육로나 아프리카로 우회할 필요 없이 유럽과 아시아를 해상로로 곧장 연결. 개통 당시 운하의 총길이는 162.5㎞로 이집트 정부의 수에즈 운하 당국(SCA)에서 관할. 현재 당국이 밝힌 공식 사용 총 길이는 193.3㎞.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상 통로로 항해 거리를 8900㎞ 줄였으며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12% 차지.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