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순익 3.2조…전년比 17.9% 감소

2020.05.13 14:17:22

 

[IE 금융] 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이 3조2000억 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초저금리로 순이자마진이 최저 수준인 데다 부동산시장 둔화와 수출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전년 1분기 4조 원보다 7000억 원(17.8%)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3000억 원 늘었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분 가치 하락으로 영업외손실이 4000억 원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 보면 일반은행은 당기순이익이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5000억 원 대비 2% 늘었다. 시중은행은 2조2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3.8% 늘어난 반면, 지방은행은 3000억 원으로 13.4% 하락했다. 인터넷은행은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특수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조4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53.8% 급감했다.

 

항목별로 살피면 대손비용이 1조 원으로 전년 동기 7000억 원 대비 42.5% 뛰었다. 작년 1분기 조선업과 관련한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손실도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4000억 원보다 두 배 확대됐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손실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이자이익(10조1000억 원), 비이자이익(1조7000억 원), 판매비와 관리비(5조6000억 원)가 소폭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도 1조1000억 원으로 5.2% 축소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5.11 (토)

  • 동두천 15.5℃흐림
  • 강릉 19.3℃구름많음
  • 서울 15.8℃흐림
  • 대전 13.1℃맑음
  • 대구 13.2℃맑음
  • 울산 15.4℃맑음
  • 광주 16.9℃맑음
  • 부산 16.8℃맑음
  • 고창 15.3℃맑음
  • 제주 15.9℃구름많음
  • 강화 16.2℃구름많음
  • 보은 9.2℃맑음
  • 금산 13.2℃맑음
  • 강진군 12.2℃맑음
  • 경주시 11.2℃맑음
  • 거제 17.7℃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