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정연훈 대표 "티메프 사태 막중한 책임 통감…수습 후 사임"

2024.09.26 15:42:49


[IE 산업]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1000억 원대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NHN페이코의 정연훈 대표가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상황 수습 후 사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페이코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미정산 금액 회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의 온전한 수습에는 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상황 수습에 필요한 대내외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HN페이코는 티메프 사태로 기업회생을 신청한 해미퍼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최대 채권자인데, 약 870억 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티몬캐시와 같은 다른 손실채권을 포함하면 채권 규모는 1000억 원대에 달한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NHN페이코는 이달 27일 오후 3시 판교 사옥에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NHN KCP 부사장 주재로 타운홀 미팅(전 직원 간담회)을 연다. 티메프 사태 발생 후인 지난달 페이코 임원으로 취임한 정 COO는 간담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손실 규모와 복구 계획, 경영 안정화 대책 등을 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티메프에서 해피머니 상품권을 산 피해자들은 환불도 못 받고 있다며 해피머니아이엔씨 류승선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 

 

앞서 티메프 정산금 지급이 중단되자 해피머니 상품권의 사용도 지난 7월을 기점으로 막힌 상태.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메프에서 7% 이상 큰 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됨.

 

이와 관련해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4.09.28 (토)

  • 동두천 22.4℃구름많음
  • 강릉 23.7℃구름많음
  • 서울 24.0℃맑음
  • 대전 24.7℃구름많음
  • 대구 23.5℃구름많음
  • 울산 24.7℃구름조금
  • 광주 25.8℃구름많음
  • 부산 27.9℃구름조금
  • 고창 26.8℃구름조금
  • 제주 27.7℃구름조금
  • 강화 23.1℃구름조금
  • 보은 23.4℃구름많음
  • 금산 24.8℃구름많음
  • 강진군 25.9℃구름많음
  • 경주시 24.7℃구름많음
  • 거제 25.1℃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