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철 한글표기 구역질" 망언제조기 하쿠타 나오키 트윗 논란

2019.04.23 11:11:12

[IE 국제] 일본 전철 내 한글 표기를 본 일본의 극우성향 소설가 하쿠타 나오키(百田尚樹‧63)가 트위터에 혐한 게시글 올려 논란.

 

'영원의 제로(永遠の0)' 저자인 하쿠타는 지난 19일 'Mi6 007'이 아이디인 한 누리꾼이 '왜 한글만 보이나. 다음 역이 뭔지 모르잖아'라며 올린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구역질이 난다(吐き気がする)'는 혐오스런 표현으로 분란 조장. 일본 전철 내 안내화면을 촬영한 이 사진은 한글로만 역 표기가 돼있는데 하쿠타의 트윗은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요' 7800여개, 리트윗 '2400여회' 이상의 반응 도출.

 

하쿠타의 트위터에 몰려든 혐한들의 차별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도 있으나 공감 의견이 상대적 다수. 일본 야후에도 하쿠타의 트위터 게시글에 공감 의견 쇄도. 도쿄스포츠의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하쿠타에 공감한다. 한글 필요 없다'는 공감 7만5600여개로 1위. '일본 TV가 한국 연예인을 내세워 출연시키는 것이 불쾌하다. K팝만 특별 취급해 보도하거나 출연시키는 건 이상하다. 매스컴에 의한 세뇌다' 댓글은 6만3600여개 2위, '동감이다. 영어만 해도 좋다! 또 편의점에서도'는 5만7900여개.

 

한편 하쿠타는 일본 NHK방송 경영위원으로 2차 세계대전 말 일본 제로센 전투기와 자살 돌격대를 미화한 '영원의 제로(永遠の0)'라는 소설을 출간해 500만부 이상 판매. 이 소설은 방위성과 자위대 지원을 받아 인기 아이돌 오카다 준이치를 주인공으로 영화까지 제작. 영화는 700만 관객 동원.

 

 

아울러 한국의 위안부나 중국의 난징 대학살은 실제하지 않는 일이라는 망언을 비롯해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사과하자'라는 책도 냈는데 제목대로 우리나라에 사과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사과 요구를 비꼰 광고.

 

 

/이슈에디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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