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설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 설날은 원일·원단·정조 등 여러 명칭이 있는 한민족의 전통 명절. 이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설날 하루 전과 다음 날을 포함한 설날 연휴는 추석 연휴와 함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정 공휴일로 지정. 세찬(歲饌)이라 칭하는 설 음식은 떡국이 대표적이며 이때 입는 옷은 설빔. 조상들은 연날리기, 널뛰기, 줄다리기, 윷놀이, 돈치기 등의 놀이로 연휴 만끽. 세뱃돈 예상 평균 금액은 초등학생 3만~5만 원, 중고등학생 5만~10만 원 선으로 고물가 상황 반영.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2014년 오늘, 경상북도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해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이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9명과 이벤트업체 직원 1명 사망. 이날 체육관에는 500여 명이 있었는데 오후 8시10분경 폭설로 천장에 15톤가량 눈이 쌓여 무대 앞 부분 천장부터 붕괴 시작. 수사본부는 4월 18일 이 리조트 임직원과 관련 담당자 4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 경찰 조사 결과, H빔 보강 누락 등 설계와 다른 부실시공 및 제설 작업 미실시 등 전형적인 인재로 파악.
매국노 민원식 사망
1921년 2월 17일 도쿄제국대학병원에서 친일빈민족행위자 민원식이 과다출혈로 사망. 하루 전인 16일 독립운동가 양근환이 목수로 변장하고 민원식 자택에 찾아가 칼로 습격.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때 찬성하고 학부대신을 지냈으며 1907년 정미조약 때도 찬성해 내각총리대신 역임. 경술국치 직후 일제로부터 백작 작위를 받은 민 씨를 노린 의열단원 양근환은 민원식의 처단을 시도했으나 즉사시키지 못하고 병원 이송 후 과다출혈로 이튿날 사망. 양근환은 체포됐으나 탈출 성공.
뉴키즈온더블록 공연 압사 사고
1992년 2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미국 그룹 뉴키즈온더블록의 내한 공연 도중 여고생 1명 압사. 당시 뉴키즈온더블록은 세계적 인기 절정이던 아이돌 그룹으로 공연장에 1만5000여 명이 운집했던 상황에 무대 앞 관람객들이 앞쪽에 몰리면서 압력 발생. 17세 여고생이 가슴 압박 탓에 질식사했으며 안전관리 부실이 문제로 지적된 대형 공연장 안전 대책 마련 계기. 이후 공연장 수용 인원 제한이 강화된 한국 대중문화 공연 안전사고 대표 사례.
코소보 독립 선언
2008년 2월 17일 코소보 의회가 특별회의를 열어 세르비아로부터 분리 독립 만장일치 승인. 자쿱 크라스니치 국회의장이 민주적 주권 국가를 선언했으며 하심 타치 총리, 파트미르 세이디우 대통령 독립선언서에 서명.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이 지지 표명했으나 세르비아, 러시아, 중국, 스페인은 반대. 세르비아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은 독립선언 무효를 주장하며 인정 거부했으나 2010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코소보 독립선언이 적법하다고 판결. 2025년 기준 193개 국제연합(UN) 회원국 중 108개국의 독립을 승인했으나 유엔 미가입 상황.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