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더하기] 등급 오른 DL건설, 하반기 첫 수주로 목동 일원 1122억 규모 계약

2021.07.13 10:40:50

[IE 금융] 종합건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DL건설(001880, 옛 대림건설)이 하반기 첫 공사 수주 소식을 공시로 알렸다. 

 

DL건설은 목동 651-1번지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과 이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1121억8200만 원으로 최근매출액(2020년 말 기준) 1조7346억3700만 원의 6.47%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12일부터 32개월로 목동 651-1번지 일원에 지하5층~지상20층 아파트 3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이런 가운데 DL건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50원(0.42%)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22일 신용 조사 및 추심 대행업체인 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에 신용등급 'A-', 등급 전망 '안정적' 평가를 내렸다. 합병 시너지를 위시한 수주 경쟁력 개선 및 주택사업 기성에 따른 수익성 지속 등으로 양호한 사업 안정성을 갖췄다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진단이다.
 

이달 9일 SK증권은 이 업체의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을 추산했다. SK증권이 내다본 DL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 43.1% 늘어난 5146억 원, 662억 원이다. 연간 분양물량의 경우 수주일정이 일부 현장에서 지연된 탓에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나 판관비에서 준공충당부채 환입 등으로 충당해 안정적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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