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윤석열·김건희 같은 법원서 재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공판을 오늘 오전 10시10분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에서 실시. 윤 씨의 경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김 씨는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부가 내란특검의 재판 중계 신청을 어제 허가해 윤 씨 공판 시작부터 증인신문 시작 전까지 재판 과정 일부 중계. 다만 윤 씨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5회 연속 불출석. 한편 이날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2차 공판도 전개.
충주호 유람선 화재
1994년 오늘, 충주호에서 충주호관광선 소속 충주 제5호 유람선이 화재 후 전소. 이 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 생존자 102명 중 33명 중경상. 1986년 7월에 부산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이날 16시 단양읍 신단양선착장에서 승무원 3명을 포함한 132명의 승객과 충주로 이동 중 기관실 쪽에서 화재 발생 후 1시간 만에 전소. 화재는 17시20분경 진압됐는데 조사 결과 승무원의 안전 조치 미흡, 당국의 안전 점검과 감독 소홀에 따른 사고로 판명.
유엔의 날
1945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합국 회의 중 옛 국제연맹의 정신을 계승하는 헌장 조인 후 같은 해 오늘 국제연합(UN) 창설을 기념해 유엔의 날 제정. 미국 뉴욕이 본부인 유엔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 평화 유지 및 나라 간 우호 진작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인도적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자 창설. 이날 유엔군 참전을 기리는 우리나라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에 따라 공휴일이었으나 1976년 개정으로 지위 상실.
세계 개발 정보의 날
매년 세계 여론의 관심을 발전시키고 해결하고자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세계 개발 정보의 날은 1973년 오늘 개최 후 매년 같은 날 관련 행사 전개. 1972년 5월 17일 유엔 무역개발회의에서 제안한 무역 및 개발 관련 정보의 조치는 1972년 12월 19일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채택됐고 이후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바라며 제정. 유엔을 정보 교류 활동의 중심에 두고자 기념일 날짜를 유엔 창설 기념일과 같은 날로 결정.
세계 소아마비의 날
세계 소아마비의 날은 소아마비 백신 개발자인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로터리클럽이 지정. 피츠버그대 바이러스연구소장이던 소크는 1955년 소아마비 백신 개발 후 특허권 없이 인류에게 선사. 그는 1952년 죽은 바이러스를 통해 백신을 개발했고 동물 실험을 거쳐 효능 확인.
EU, 기후변화 대응 합의 발표
2014년 10월 24일 유럽연합(EU)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중 2030년 기후 및 에너지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식 채택. 이들은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 효율성 향상, 전력망 연결률 달성 목표 설정 등 합의.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와 재생에너지 27% 확대 목표는 EU 차원에서 구속력을 가졌으나 당시 재생에너지 목표가 회원국 개별에 대해서는 구속력이 없어 논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2030년 잠정 목표는 온실가스 55% 감축 및 재생에너지 최소 42.5% 확대 등으로 상향 조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