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987년 오늘, 서울 용산구 남영동 소재 경찰청 산하 대공 수사기관이던 대공분실에서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 군이 경찰 수사관 심문을 받던 중 물고문으로 기도가 막혀 사망. 이 사건 후 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에서 집회가 시작돼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 경찰이 박 군을 통해 찾으려던 박종운은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을 지냈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 사건 축소·은폐 논란의 당시 담당 검사 박상옥, 안상수는 대법관 후보자, 창원시장 등의 이력.
대아호텔 화재
1984년 1월 14일 오전 8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대아호텔 4층 헬스클럽의 30세 종업원이 석유난로를 부주의하게 다뤄 화재가 나며 38명 사망, 68명 부상, 3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 발생. 화재 발생 전날인 1월 13일, 인기 연예인들 공연이 있어 젊은 층이 호텔을 많이 찾았으며 상당수가 과음으로 쉽게 일어나지 못해 인명피해 증가. 이 호텔은 준공 검사도 받지 않은 채 8년 동안 아홉 차례나 가허가를 받아 영업한 안전 불감증의 전형.
오페라 토스카 초연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를 1900년 오늘 로마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 빅토리앵 사르두 희곡이 원작으로 1800년 로마 배경 가수 토스카와 화가 카바라도시 비극적 사랑 얘기. 1막 테 데움, 2막 비시 다르테, 3막 별은 빛나건만 등 명곡이 포함됐으며 이후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비제 카르멘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자리매김.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 선율과 극적 긴장감 돋보이는 작품, 현재까지 전 세계 오페라 하우스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레퍼토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