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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직접 밝히는 사인논란...변명의 여지없다

  • 작성자 : 랄라
  • 작성일 : 2019-07-15 08:38:55


(선략)

특히 이승엽은 자신을 둘러싼 사인 구설수도 담담하게 밝히며 후배들은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수년전 한 인터뷰에서 ‘사인을 많이 하다보면 그 희소성이 아무래도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후 그 내용은 계속 온라인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승엽이 거론된 기사엔 관련 댓글이 꼬리처럼 따라붙는다. 

‘라이언킹’ 이승엽은 이견이 없는 최고의 홈런왕이다. 태극마크를 달고선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합법적 병역브로커로 활약했다. 베이징올림픽 일본전 홈런의 순간도 잊을 수 없다. 그런 활약이 차곡차곡 쌓이며 ‘국민타자’라는 명예로운 닉네임의 주인공이 됐다. 홈런을 치고도 고개를 숙인채 달리는 등 미담도 많다. 

그러나 그 인터뷰 하나로 팬들의 부정적 시선을 받게 됐다. 어쩌면 국민타자의 반열에 오른 이승엽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반감 또한 거셌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승엽은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팀내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사인을 했고 팬서비스에도 나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나온 말 한마디가 부른 역풍이, 그의 전체 커리어로 볼 때 사뭇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후배들 앞에 선 이승엽은 자신의 사인논란에 대해 변명을 삼가고 후배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사례로 들었다. 자신에겐 여전히 힘든 내용이지만, 후배들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후배들과 눈길을 마주치며 “내가 한 인터뷰이고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하게 인터뷰해야 하고 진심을 다해 팬들을 대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했다. 또한 “20년 동안 열심히 야구를 했지만, 팬들과의 스킨십에 더 노력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다”라며 응원하는 팬들이 있어 프로가 존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승엽은 강의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도 “어떤 의도로 했든 내가 한 말이다. 내가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핑계 밖에 안된다. 무조건 내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히며 “그 일을 계기로 팬들과의 만남에서 더 진정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퓨처스 순회강연은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ㅊㅊ 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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