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외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카드사들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최대 10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늘어났다. 여기 더해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푼 요즘, 카드사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부산 오픈을 기념해 '롯데월드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종합이용권 결제 시 2인까지 50%, 연간 이용권 결제 시 20% 현장 할인된다. 아울러 직영 기념품숍인 로리스 엠포리움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에 있다.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부산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었다. 또 롯데월드 부산 연간 이용권을 구매하면 롯데모바일상품권 3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부산 개장과 관련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다음 달까지 전월 실적 관계없이 본인과 동반 1인 모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지난 22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 앱은 광고비 및 입점수수료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재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단은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모 배달 앱 VVIP를 자랑하는 저는 25일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기 위해 땡겨요를 사용해봤는데요. 후기 먼저 얘기하자면 솔직히(?) 베타서비스인 만큼 아직은 어설프리라 생각했던 제 편견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우선 가입은 신한은행 회원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카카오, 휴대전화로도 충분히 가능했는데요. 로그인 뒤 앱을 켜면 오늘의 메뉴 추천, 할인 중인 음식점 소개 등 기존 배달 앱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기존 배달 앱과 다른 카테고리는 '땡기는 맛스타 오더'였는데요. 고객인 '맛스타'들의 리뷰를 보면서 '땡기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문하면 주금금액의
개미는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 벌목 개미과입니다. 또 다른 개미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에 속합니다. 개미라는 이름은 규모에서 작은 이미지를 우선 떠올리게 해 개인투자자를 빗대기도 합니다. 첫 음절 '개'도 같고 끊임없이 상납만 하는 점도 유사합니다. 다만 지난해 게임스탑 이슈로 이미지가 좀 바뀌었죠. 개미와 개인투자자의 유사점 및 차이를 몇 가지 짚자면 개미는 잡식성 곤충 중에서도 잡식 성격이 짙지만 개인은 업종·종목 구분에서 투자성향별 차이가 있습니다. 일개미들은 먹이가 클 경우 챙길 만큼만 갖고 단체를 위해 페로몬으로 흔적을 남긴 채 돌아가지만 개인은 수익률이 우수할 때 일부 또는 홀로 독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개인투자자는 약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 코스피지수는 4배 정도 상승했지만 개인이 수익을 거둔 해는 2005년, 2007년, 2009~2010년, 2017년 다섯 해뿐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여왕개미 투자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해 투자성적이 좋았고요. 주식투자에 있어서 소신 부족으로 매매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던 개인들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
언제 물들었는지 모를 단풍이 제 모습은 오래 보여주지도 않은 채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면서 마지막 잎새도 남기지 않으려 하네요. 이젠 온전한 겨울로 올해를 보내줘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수익률이 어떻든 개인투자자 분들도 일 년 동안 심적 고통을 잠시 잊고 투자전략을 다시 살필 시점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해마다 이맘때면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겉치레나 눈속임을 뜻하는 윈도드레싱은 기관 투자자나 최대 주주가 연말 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운용 수익 및 재무 실적을 뻥튀기하려고 종목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라서 금융당국의 의심 종목 감시가 강화되거든요. 기업가치가 왜곡되면 당연히 선량한 피해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특히나 예전엔 연말 결산기 막판 며칠간 윈도드레싱이 극성을 부렸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훨씬 이른 한 달 전쯤부터 작업이 이뤄진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윈도드레싱은 일정 기간에 업체 주식 호가를 높게 잡아 주가를 부양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주가 추이가 시원찮지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의 숏커버링(공매도하려고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고자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윈도드레싱에…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리스크로 아시아 증시가 자유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곳의 2대 주주인 홍콩 부동산업체 화런즈예의 자진 상장 폐지(상폐) 추진 소식까지 들리네요. 상장 폐지로 유지 비용 및 경영 자원을 줄이면서 장기적 사업 전략에 탄력을 확보한다는 당연한 목표 때문입니다. 지난달 헝다 주식 1억890만 주를 주당 평균 2.26홍콩달러에 순매도한 화런즈예는 13억8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113억7500만 원)의 확정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매입 가격보다 86% 내려간 가격에 팔아버렸지만 이도 모자라 앞으로도 헝다 주식을 매각할 거라네요. 이 경우 손실액은 모두 104억 홍콩달러(1조5930억 원)로 추산되고요. 주식 가치를 헌신짝처럼 만드는 상폐는 부도나 도산, 파산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상장사 경영상황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이뤄지는 조치입니다.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후 일정 기간 경영상황 개선이 없으면 정리매매 절차 끝에 증시 리스트에서 사라지게 되는 거죠. 정리매매 때 투기 세력은 정매꾼으로 통칭합니다. 정매꾼이 내놓은 물량을 투자자가 가져가는 일은 폭탄 돌리기라 하는데 무엇보다 이 기간에는 상
빚으로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청년층의 빚투가 여전한 사회문제입니다. 5일 금융당국 자료를 참고하면 청년들의 올 상반기 증권사 대출 금액은 38조 원을 웃돕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대치 경신은 기정사실이고요. 올해 신규 개설 증권 계좌 중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2030세대의 투자 행보와 맞물려 연간 신용대출액이 한도에 이른 증권사도 다수라고 하네요. 소득은 그대로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 탓에 상대적인 빈곤감을 호소하는 벼락거지 신세를 면하려는 몸부림인데 최근 증시와 금리가 동시에 요동쳐 걱정이 큽니다. 몇 해 전까지 투자의 큰 맥은 부동산에서 짚을 수 있었죠. 금융자산의 한 부분으로 증권시장과 가상화폐시장을 인식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가상화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식에 접근하는 일은 기업 가치를 보고 돈과 시간, 정성을 쏟는 것인 만큼 긍정적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많았죠. 그러나 현재까지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수준)과 펀더멘탈(기업 기초여건)을 가늠하며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눈동냥, 귀동냥으로 정보를 얻어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와 같은 투자전략을 구사하려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고요. 학창시절 첫 자율
이제 추석 연휴 둘째 날이지만 다시 눈 한 번 감고 뜨면 아마 연휴가 거의 지나있을 거라는 우울한 생각을 해봅니다. 민족 대이동을 감당할 고속도로의 정체는 이제 슬슬 시작되려고 하는데 말이죠. 19일 한국도로공사가 추산한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 415만 대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4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은 32만 대가 예상되고요. 이날 고속도로 귀성방향 정체는 오후 3시께 시작돼 오후 4~5시 정점에 도달했다가 오후 8~9시쯤 풀릴 거라고 하네요. 귀경 정체 역시 귀성 때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고요. 아울러 이번 추석은 지난 두 차례의 큰 명절과 동일하게 한국도로공사가 관리를 맡은 전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하고요. 고속도로 하니 우리나라 최초의 유료 고속도로는 어디일지 갑자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리나라 최초의 유료 고속도로는 196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9월23일에 개통된 ▲도로폭 20m ▲차선 너비 3.5m ▲총연장 3.72km ▲제한속도 70km의 강변1로입니다. 이름처럼 강변도로 건설의 시작이 된 거죠. 이후 1972년 강남4로, 19
카카오의 날이네요. 카카오가 전 사업 부문에서 쾌조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6일 공시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22억 원, 영업이익 1626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 66% 급증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라네요.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액을 따로 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세가 확연해 같은 기간 73% 불어난 2462억 원을 시현했고요. 카카오T 블루·벤티 등 프리미엄 택시는 역시 같은 기간 3배 이상 운행 완료 횟수가 늘었고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한 대리 서비스도 역대 최고 거래액이라네요. 이런 와중에 어찌 보면 시류에 맞는 소식도 들립니다. 택시호출 시장을 80% 점유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2일부터 기존 1000원이던 스마트호출 요금제를 최대 5000원까지 올려 사용자들의 불만이 크다는 내용입니다. 수요·공급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요금을 적절히 책정해 1000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만 아닐 경우 5000원을 내야 하니 날카롭게 쳐다볼 수밖에 없죠. 작년 3월 '타다 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법)' 통과에 따라 택시를 축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재편된 마당이라 독과점도 심각한 문제였고요. 혹시…
도쿄올림픽 13일차인 오늘은 배구 덕에 웃습니다. 우리 여자배구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계 4위의 강호 터키에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 승전보는 세계 랭킹에도 반영돼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날 업데이트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시작 전 14위에서 3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언한 김연경 선수를 위시해 모든 선수에게 응원가라도 크게 불러주고 싶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환호의 기운을 담아 국내 최초의 응원가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응원가는 1900년 전후로 정부에서 외국어 교육을 목적 삼아 학교를 설립하면서부터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YMCA 야구단 등 예전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초빙한 외국인 교사들은 축구,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까지 전파했는데 이때 응원가를 불렀다는 문헌상의 기록이 있답니다. 이 같은 사실은 개화에 설립 취지를 둔 독립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의 매체에서 어지간하면 빼놓지 않고 기사화했다 하더라고요. 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자 한 언론의 노력이 통한 건지 클럽의 일본식 음역어인
누군가 돋보기로 태양빛을 모아 머리 위에 내리쬐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뜨거운 여름날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시원하게 홈런이 빵빵 나와도 모자랄 마당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다는 속 답답한 소식이 들립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일 실행위원회에서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올스타전 취소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23일 열릴 줄 알았던 라이징 영스타와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도 무산됐고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 중인 가운데 최근 리그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게 KBO 측의 설명이지만 NC 다이노스의 음주 파문이 원인이라는 의견에 무게추가 기웁니다. 야구연습장에서 동전 넣고 장타나 날리면 올스타전을 날린 스트레스가 좀 풀릴까 싶지만 그럴 여건도 아니니 야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홈런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것도 이리저리뷰에서 연속으로 다루고 있는 최초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야구 역사에 홈런이라는 기록이 처음 등장한 해는 1928년 6월8일 연희전문학교(現 세브란스병원·연세대학교)와 경성의학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