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과 관련해 입찰자였던 흥국생명이 매각 관계자들을 고소한 데 이어 국민연금이 위탁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며 곤혹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12일 투자업계(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이지스자산운용에 위탁한 2조 원 수준의 자산을 회수하는 방향과 법적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을 추진하면서 위탁자산 펀드 보고서와 성과 보수가 담긴 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인수전에 참여했던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PEF(사모펀드) 힐하우스에 유출했다고 판단했기 때문.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자신들의 자산이 담긴 펀드들과 관련해 사전 승인 없이는 정보를 유출할 수 없도록 약정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내부 회의 당시 이지스자산운용 관련 안건이 논의됐지만, 이는 단순한 의견 교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의혹을 제기하는 정도였으며 위탁자금 회수 역시 확정된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의 자금 회수 및 법적 검토가 국민연금의 공식 발표인 것처럼 확산되고
[IE 산업] 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월렛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 확대.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월렛 내 서울시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신규 탑재. 또 티머니 eSIM 전용 교통카드 지원과 갤럭시 워치 전용 교통카드 앱도 함께 확대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 충전 후 기간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통근·통학처럼 일정한 이동이 많은 시민의 경우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기. 삼성 월렛에서는 이용 내역 확인, 잔액 조회, 이용권 갱신 등 실물 카드 없이 모든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 삼성전자는 기존 티머니 교통카드가 USIM 기반으로만 지원되던 데서 더 나아가 eSIM으로 개통한 스마트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힘.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신 기종·개통 방식에 맞춰 교통카드 선택 가능. 더불어 갤럭시 워치에서 독립적으로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워치만으로 대중교통 결제 가능. 현재 이즐 교통카드가 워치용 첫 지원 브랜드로 포함됐으며 향후 지원 카드는 지속 늘어날 예정.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월렛은 다양한 교통카드
[IE 금융] 은행연합회가 12일 소상공인 창업과 폐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가동한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 신청은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https://bankit.kr)을 통해 가능하며 총 800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작년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컨설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은행권 공동 사업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공동 사업을 마중물 삼아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실제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권 전체적으로 우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창업컨설팅의 경우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 창업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특허 ▲세무 ▲노무 ▲디지털 전환 등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 및 실제 사업장의 매출 정보와 같은 정밀한 데이터
[IE 금융] 흥국생명이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과정에서 입찰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매각과 관련한 주요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1일 흥국생명은 서울경찰청에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 손 모 씨와 주주대표 김 모 씨, 공동 매각 주간사 모건스탠리 한국IB부문 김 모 대표 등 5명을 공정 입찰 방해 및 사기적 부정거래(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소인들은 입찰 가격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이른바 '프로그레시브 딜(progressive deal)' 방식으로 진행을 공모했으면서도 외부에는 일반 경쟁입찰 방식처럼 위장했다. 흥국생명은 이를 믿고 지난달 본입찰에서 1조500억 원의 최고가를 제시했으며 경쟁자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와 한화생명은 9000억 원대 중반을 제시했다. 그러나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흥국생명 입찰 가격을 힐하우스에 전달한 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고 알렸다는 게 흥국생명의 설명이다. 현재 힐하우스는 1조1000억 원이라는 가격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흥국생명은 "이 과정이 입찰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한 위계적 행위"라며 "정당한
[IE 사회] 환자가 원치 않음에도 연명의료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지속되며 환자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적 왜곡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한국은행(한은)은 이날 오후 한은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은·국민건강보험 공단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공동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BOK 이슈노트: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84.1%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의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실제 중단 비율은 16.7%였다. 즉 대다수가 존엄한 마무리를 원하지만, 실제 임종 직전까지 기계적 호흡과 투석 등에 내몰린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산출한 '연명의료 고통지수'를 보면 연명의료 환자의 평균 신체적 고통은 단일 질환이나 단일 시술에서 경험하는 최대 통증 약 3.5배에 달한다. 특히 고통지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환자가 겪는 고통은 이보다 12.7배에 달했다. 또 연명의료 환자가 임종 전 1년간 지출하는 '생애말기 의료비' 평균도 연평균 7.2%씩 늘면서 지난 2013년 547만 원에서 2023년 1088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IE 문화] 오뚜기가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해 '오뚜기 스위트홈 크리스마스마켓' 부스 운영. 11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뚜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은 행사 특성에 맞춰 겨울철 간식, 체험형 이벤트, 굿즈 판매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의 공간 구성. 푸드&이벤트 존에서는 '꼬리까지 가득찬 붕어빵' 2종(팥·슈크림), 신제품 '츄러스 미니붕어빵' 2종(초코·말차)을 현장 조리해 제공. 또 노란색 브랜드 컬러를 활용한 트리 포토존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참여자에게 북토트백을 선착순 증정. 굿즈존에서는 오뚜기 스프 출시 55주년을 기념한 복각 굿즈인 '산타컵스프' '산타머그' 세트와 캐릭터 'Yellows' 인형·키링 '키티버니포니' 협업 패브릭 굿즈 등 시즌 한정 상품을 전시·판매. 전시존에서는 '오뚜기 스위트홈 푸드에세이 공모전' 수상집, 오뚜기 브랜드북 '오늘도 오뚜기카레', 밀리의 서재 협업 '3분 트렌드 익힘책', 오뚜기함태호재단의 'K 푸드 : 한식의 비밀' 등 가족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 전시. 행사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행운 뽑
[IE 금융] 5년간 150조 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한국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제1차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펀드 운영 자문을 위해 조직된 전략위원회 민관공동위원장인 금융위 이억원 위원장,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금융권·산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억원 위원장은 "전 세계가 생존을 건 산업·기술 패권전쟁을 펼친 가운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시기"라며 "지난 9월 10일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이후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의 의사결정체계 및 집행계획의 구체화에 만전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주체고 금융은 장기적 안목으로 유망한 분야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모험자본을 제공한다"며 "산업과 금융이 융합할 때 국민성장펀드는 비로소 혁신기업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공급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을 이끌 유망한 첨단산업에 대한
[IE 산업] 농심이 '2025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 식품업계 최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한정 패키지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11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은 영화 속 캐릭터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더피' 등을 신라면·새우깡·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특징과 연계해 재해석. 출시 직후 글로벌 소비자 관심을 크게 모으며 K푸드와 K컬처를 결합한 사례로 주목. 심사위원단은 '농심 브랜드 아이덴티티 위에 케데헌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적용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 신라면·새우깡이 세계인의 일상 속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기여한 디자인이라는 점도 언급. 농심 디자인실 김상미 실장은 "이번 수상은 농심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K컬처 감성을 연결하기 위한 도전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제언.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라면은 1986년 출시된 농심 대표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 300억 개 이상 기록한 한국 라면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스낵으로 국내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