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하 10도에도 모인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소속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 계열사 노조원들입니다. 지난 8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당초 3연임을 유력했던 조용병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는데요. 이들 노조는 이날 아침까지도 3연임이 기정사실화됐던 현직 회장이 면접장에서 갑자기 용퇴 의사를 밝힌 것부터가 비상식적이면서도 투명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아무튼 이제 세간의 관심은 오는 20일 열리는 자회사 CEO 인사로 쏠리고 있는데요. 신한금융 계열사 노조는 비전문 낙하산 인사 사장 선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오전 신한카드지부를 주축으로 계열사 노조는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일방적 CEO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고요. 이 자리에서 신한카드 김준영 지부장은 "신한카드는 우리나라 1위 카드사이자 아시아 대표 카드사인데,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은 신한카드 성장에 이바지한 카드 전문가의 이름은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신
[IE 금융] 앞으로 네이버지도와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등에서 금융권 자동화기기(ATM)와 지점 위치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1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기존 금융맵 서비스인 금융대동여지도에서 제공하는 금융권 ATM·지점 위치정보가 이달 16일부터 국내 주요 지도플랫폼에서도 조회된다. 금융위와 한국은행이 함께하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결제원·금융권과 함께 ATM과 지점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금융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금융소비자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중적인 지도플랫폼을 통해서도 이 같은 금융맵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 확대를 추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일상에서 네이버 지도,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등 주요 민간 지도플랫폼을 통해 보다 폭넓고 정확한 금융권 ATM·지점 위치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해당 서비스는 ATM과 지점 위
[IE 금융]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15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공식 입장을 통해 "그간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해 대다수 고객님들 보상을 완료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투자상품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조치 등도 성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의 개선방향도 선제적 반영으로 글로벌 수준의 모범적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여기 더해 "향후 우리은행은 금융시장 안정화, 취약차주 지원 등 국가경제에 적극적 역할을 약속드리며 당국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협조로 금융산업 발전과 고객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금융위)도 '우리은행의 DLF 판매 관련 제재 처분 취소 소송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문'에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향후 금융사 지배구조법상 내부 통제 관련 제재 안건 처리 및 제도 개선
[IE 금융]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이 보험을 중도 해약하거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2금융권의 소액 급전대출 수요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에 따르면 생보사 23곳의 해지환급금 규모는 지난 6월 말 13조8115억 원에서 지난 9월 24조3309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보험을 중도 해약할 경우 환급액은 그간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기 때문에 그만큼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보험약관대출 규모도 증가했다. 이 대출은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서 해지환급금의 50~95% 수준에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날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34개 보험사의 가계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65조7316억 원으로 3월 말 65조4608억 원보다 2708억 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보험약관대출은 심사가 없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활비로 쓰거나 이자 갚는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2금융권에 눈길을 주는 금융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잔액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소액신용대출은 300
[IE 금융]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보험사기 포상금을 현행 최대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높였다. 제보 활성화를 통해 보험사기 건수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당국과 업계는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를 위해 신고 포상금 최고한도를 20억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적발금액 5억 원부터는 3억 원 단위로 세분화해 지급하던 포상금을 '1000만 원+5억 원 초과금액의 0.5%'으로 단순화하고 구간별 포상금도 전체적으로 상향했다. 그러나 적발금액 5000만 원 미만에 대한 포상금은 100만 원으로 동일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금감원과 보험사 신고센터를 통해 올 상반기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는 총 2559건으로 전년 동기(2393건) 대비 6.9% 증가. 이 기간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가 지급한 포상금은 총 8억 원(2588건)으로 소폭 뜀.
[IE 금융] 최근 일부 지역 상호금융권의 고금리 특판 이슈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하고 내년 1월 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신협·농협·수협·산립조합·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상호금융권 수신 담당자와 고금리 특판 내부통제 현황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이 알리고 상호금융권의 예적금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예적금 금리는 개별 조합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사고와 같이 내부통제상 직원 실수나 조합의 경영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수신경쟁이 조합 건전성 악화 및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앙회 차원의 신속한 재발 방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조합 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충실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과도한 예적금 유치경쟁은 상호금융권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회 주도로 체계적 관리도 주문했다. 이에 중앙회는 조합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고금리 특판 내부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은 특판관리시스템 개선이 이달 중 완료되면 중앙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교보증권을 추가했다.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의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는 고객이 입출금 계좌 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 주식 계좌와 연결할 입출금 계좌를 선택한 뒤 계좌 비밀번호를 설정하기만 하면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교보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8곳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3월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모두 8곳의 증권사 계좌 개설을 지원 중이다. 교보증권이 추가되면서 카카오뱅크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년 6월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교보증권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에 국내 주식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하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을 선사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된 주식 계좌는 누적 607만 개.
올해 3분기 생명·손해보험사(생·손보사) 민원 비중은 지난해 3분기 86.8%에서 올해 82%로 4.8%포인트(p) 하락했는데요. 그러나 이 가운데 손보사는 3만61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생보사 민원 건수는 1만80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면서 전체 비중 증가를 방어했는데요. 이처럼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이 노력을 기울여도 보험업에 대한 보험 민원은 크게 줄고 있지 않습니다. 보험상품의 판단지표들은 각 협회에 공시돼 참고할 수 있지만, 설계사 성향까진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이에 협회에서는 소비자들이 믿을만한 보험설계사를 인증합니다. 이 같은 인증 체계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됐는데요. 올해 생보협회 우수인증 설계사로 인증받은 인원은 1만2469명으로 전체 생보 설계사의 13.7% 수준입니다. 손보사 설계사 중 우수인증 설계사는 전체 15.4%에 해당하는 1만8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생·손보사 우수인증 설계사의 평균연령은 각각 52.8세, 54.3세였고 평균근속기간은 15.1년, 13.9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수인증을 받는 기준은 ▲동일회사 3년 이상 재직 ▲13회차·25회차 유지율 각각 90
[IE 금융]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신용정보원이 분석한 '반려동물보험 가입현황과 보험금 지급'을 보면 지난 10월 말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는 계약자 기준 약 5만5000명이다.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면서 보험 가입은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2020년 2분기 3920건에서 2021년 2분기 6076건, 올 2분기 7039건으로 뛰었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 반려동물 피료비 보험금 지급액은 지난 7월 8억5000만 원으로 지난 2020년 7월 4억9000만 원 대비 73% 상승했다. 치료비로 보험금이 지급된 주요 사고원인은 ▲피부 ▲슬개골 ▲구토 ▲귀염(외이염) ▲방광 ▲심장 등이었다. 해당 질환에서는 보장한도가 높은 수술비가 보장한도가 낮은 입원·통원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됐다. 통상 일당 입원·통원비 보장한도는 15만 원이지만, 수술비는 150만 원 이상이다. 특히 슬개
[IE 경제]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지급 시기가 당겨졌다. 13일 국세청은 저소득 근로가구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법정 기한인 다음 달 30일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 이날부터 지급한다고 알렸다. 지급 대상은 지난 9월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115만 가구며 지급액은 5021억 원이다. 지난해보다 지급 대상은 3만 가구, 지급액은 69억 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44만 원이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단독 가구가 61.7%, 근로 유형별로는 일용근로 가구가 54.8%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가구가 44.4%로 가장 비중이 컸다. 국세청은 올해 9월 신청한 127만 가구를 심사한 후 소득·재산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한 10만 가구에 대해서는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해당 가구는 내년 6월 반기분 정산 때 지급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입금 계좌를 미리 신청한 가구는 이날 해당 계좌로 장려금이 입금된다. 현금 수령을 신청한 가구는 우편으로 온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우체국에서 수령하면 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근로장려금은 상반기 신청(9.1~9.15 신청),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