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오른 KB증권 박정림 대표가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직무정지를 사전통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를 사전통보한 뒤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위는 빠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문기구인 금융감독원(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는 지난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KB증권 박정림 대표와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에게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에게는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문책경고 대상으로 판단했다. 다만 금융위 단계에서는 3명 중 박 대표만 직무정지를 통보받았다. 임원에 대한 제재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이 있는데, 문책경고 이상이 중징계다. 문책경고부터는 금융권 재취업이 3년 이상 제한된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 취임한 박 대표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만약 중징계가 확정되면 연임은 불투명해진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IBK기업은행 이전 법안도 등장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지난 20일 기업은행 본점을 대전광역시에 두자는 '중소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1998년 충청은행과 1999년 충북은행이 퇴출되면서 충청권에는 20여 년간 지역을 근간으로 한 지방은행이 부재한 상황이기에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 더해 대구에서도 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하길 희망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업은행 유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전을 추진 중이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 회의에서 기업은행 대구 이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정치권 공약에 기업은행 직원들은 결사반대 중이다. 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은 지난달 12일 '기업은행을 정치 무대에 올리지 말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기업은행 김성태 행장도 지난달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기업은행 중기 대출의 약 66.5%가 수도권에 있어 중소기업은 현장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기업은행 본부가 지역으로 내려가는 문제는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관점에서
[IE 금융] 한국투자증권은 김성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지난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이 증권 부회장,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성환 내정자는 지난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애초 예상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추가로 내린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한화손보 등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3.7%로 전월(84.2%)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이 기간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도 78.6%로 전년 동기보다 1.2%p 내려갔다. 지난 9월에는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객 증가 탓에 손해율이 올랐지만, 지난 10월에는 고유가와 이동량 감소에 따른 사고 건수가 줄면서 손해율이 다소 개선된 것. 손보사들은 사업운영비를 감안한 적정 손해율을 80% 내외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보협회가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같은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만약 고심 끝에 인하로 가닥이 잡히면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은 기존 1~2%보다 큰 2~3%가 될 것
[IE 금융] 국내 카드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고꾸라진 가운데 현대카드만 나 홀로 웃었다. 특히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신판)에서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22일 업계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전업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우리·하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1억 원으로 전년 3분기 2조3530억 원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카드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22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 상승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신규 회원 수 성장으로 취급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카드는 지난 2021년 11월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현재 1165만 명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이 기세를 몰아 지난달 기준 개인 국내 및 해외 신판(현금 서비스·카드론 제외)액 11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계속해 업계 2위였던 삼성카드 10억9000억 원보다 많은 수치다. 이처럼 월별 신판 규모만 두고 봤을 때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앞지른 것은 올해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성적의 일등공신을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꼽고 있다. 현대카드는
[IE 금융] 건물설비 설치 공사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우진아이엔에스(01040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의무 공시를 통해 올 하반기 여덟 번째 수주 소식을 알렸다. 우진아이엔에스는 포스코이앤씨와 충청북도 청주 오창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축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80억83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840억4600만 원의 9.62%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2일부터 오는 2027년 9월30일까지다. 포스코이앤씨가 분양을 맡은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4-2번지 소재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49층, 7개동, 전용 99~127㎡, 644가구 규모다. 이런 가운데 우진아이엔에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0원(0.20%) 오른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 기업별 ESG 평가 및 등급을 보면 우진아이엔에스는 C등급을 받은 유가증권시장 212개 업체 중 한 곳에 포함됐다. 'S·A+·A·B+·B·C·D' 총 7단계인 ESG 등급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제 갓 마친 예비 20대들을 향한 여러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지자 예비 20대들이 체크카드 발급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20대는 체크·직불카드, 30~50대는 신용카드, 60~70대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금융생활 시작을 위해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체크카드는 자신의 계좌에 있는 금액을 인출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결제수단임을 알아둬야 합니다. 즉, 사용과 동시에 연결된 통장에서 결제금액이 즉시 출금되는데요. 발급의 경우 신용을 담보로 사용한 대금을 추후에 납부하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발급자 신용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 계좌만 있어도 발급 가능합니다. 또 개인당 발급 개수도 제한이 없고요. 특히 체크카드는 꾸준히 사용할수록 신용점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체크카드 소득공제는 1년 동안 내가 사용한 금액이 연 소득의 25%를 초과
[IE 금융] KB금융지주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연말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전날 양종희 회장의 취임에 맞춰 사임했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다. 허 부회장은 KB금융에서 글로벌부문장 및 보험부문장, 이 부회장은 디지털부문장 및 IT부문장을 맡은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면서 두 부회장이 뒷선으로 물러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둘이 사임하면서 '부회장직 체제'에 대한 양종희 회장의 부담은 줄어들었다. 윤종규 전 회장은 후계자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 부회장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 양 회장이 임기 3년의 지주회사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경영권 승계를 대비한 부회장 자리가 불필요하다는 관측이 많아지면서 양종희 회장이 부회장 체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두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양 회장이 직접 부회장직을 폐지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겨둘 수 있게 된 것. 한편, 두 부회장은 1년간 각각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케이뱅크가 상생금융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를 고객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1.92%포인트(p) 낮췄다. 2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지난,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만기일시 1년(만기 시 연장 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해약금은 없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는 전날 연 4.97~9.72%에서 연 4.69~7.79%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측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특히 영세 소상공인의 혜택을 키우기 위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이전보다 금리 인하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 분담에 앞장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케이뱅크는 이달 초 신용점수가 낮아도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상품인 '사
[IE 금융] 주형 및 금형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지아이텍(38248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 하반기 세 번째 계약 공시를 했다. 지아이텍은 프랑스의 전기차 배터리 셀 전문업체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 SE)와 기타 배터리 전극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공시했다. 공급 지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이며 계약금액은 58억8600만 원(416만7136유로로 서울외국환중개 최초 고시 회차 매매기준율 1412.26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396억4700만 원의 14.8%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없는 ACC와의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0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현재 지아이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5원(0.16%) 오른 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 3월 초에 지아이텍은 창업자 이인영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책임 경영과 경영 안정성 강화에 방점을 찍고 악화한 글로벌 대외 여건에 맞섰다. 이 회장은 지난 1990년 지아이텍 설립 후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전극용 장비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장본인이다. 이 회장 취임 이후 노력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