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브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네요 MLB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가 코르크가 들어간 부정 배트를 사용했다는 증언입니다. 미국 신문 '팜 비치 포스트'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그린버그의 증언을 토대로 로즈의 부정 배트 사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린버그는 1984년 당시 몬트리올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존 실버먼의 요청으로 자신의 지하실에서 불법 배트를 제조했다네요. 1984년 몬트리올 소속 당시 로즈의 성적은 95경기에서 뛰면서 타율 0.259에 홈런 없이 72안타. 로즈 외에도 몇몇 몬트리올 선수들을 위해 배트에 코르크를 넣었답니다. 나머지 선수들 이름은 밝히지 않았고요.

말한 거 보면 "로즈는 날 '코르크군'으로 불렀다. 내게 전화해서 '코르크군, 4개가 필요해'라고 요구했다. 로즈는 타격 연습 때 사용할 용도라고 말했다. 그가 그 배트를 실제 경기에서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다. 로즈의 배트는 강철처럼 단단했다. 구멍을 뚫을 때는 연기가 날 정도였다."

코르크 배트는 일반 배트에 구멍을 낸 뒤 코르크를 채워 넣는 방법으로 만드는데 배트  무게를 줄이면서 반발력은 높아져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요. 로즈는 메이저리그 안타(4천256개), 경기(3천562경기), 타수(1만4천53타수), 단타(3천215개)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가진 레전드. 근데 신시내티 감독이던 1989년 야구 승패예측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고 영구 제명돼 명예의 전당 입성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