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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뷰

[이리저리뷰-1호점] 광고 만큼의 기대감, 배스킨라빈스

[IE 산업] 1945년 대한민국이 다시 빛을 찾은 해에 세워진 미국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 진출한 배스킨라빈스. 설립자인 어바인 라빈스(Irvine Robbins, 1917. 12.6~2008. 5.5)와 그의 처남 버트 배스킨(Burton Baskin, 1913. 12.17~1967. 12.24)의 성을 딴 네이밍 후 '31가지 맛'을 기치 삼아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좀 더 살피자면 모기업은 던킨 브랜드 그룹으로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빗 호프만(David Hoffmann)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처음 배스킨라빈스를 물려받을 수 있었던 어바인 라빈스의 아들 존 라빈스는 상속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아이스크림의 유해성을 세상에 알려왔습니다. 제대로 불효자. 

 

한 달에 매일 다른 한 가지 맛이라는 의미를 가졌지만 실제 서른한 가지를 훌쩍 넘기는 맛을 가졌고요. 초창기 한국 베스킨라빈스가 출시한 맛을 봐도 알 수 있는데 ▲초콜릿리본 ▲민트향초콜릿칩 ▲자모카아몬드훠지 ▲레몬커스타드 ▲베이스볼넛 ▲골드메달리본 ▲초콜릿 ▲바닐라스위스아몬드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초콜릿칩 ▲럼레이진 ▲바나나앤스트로베리 ▲버터스카치리본 ▲체리바나나 ▲저먼초콜릿케이크 ▲자모카 ▲피치멜바 ▲록키로드 ▲월넛 ▲휩드후르츠파인애플 ▲스케이팅페어 ▲카라멜애플 ▲코코넛 ▲초콜릿아몬드 ▲바닐라 ▲레몬앤탠저린커스터드 ▲초콜릿훠지 ▲프랜치바닐라 ▲레인보우샤베트 ▲탠저린소르베앤크림 ▲텐저린소르베 ▲레드라즈베리소르베까지 모두 서른두 가지입니다.

 

'31'이라는 숫자에 맞춘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는 31일이 있는 달마다 매장을 찾아 주문하면 사이즈 업을 해줍니다. 패밀리를 주문하면 하프갤런으로 더 크게 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명동에 1호점을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C(Samlip&Shany, Paris Croissant, Companies) 허영인 회장이 1985년 합작회사인 비알코리아를 만들면서 들여온 만큼 현재 SPC그룹이 현재 비알코리아의 지분을 과반 이상 보유 중입니다. 지금 있는 명동 1호는 당시 점포의 상징성을 계승한 곳으로 봐야겠고, 제일 오래된 매장은 서울시 양천구의 목동12단지점인데 1989년 개점했다네요. 현재 위치는 한 번 이전한 자리이고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할 테니 배스킨라빈스 매장들도 더욱 바빠지겠네요. 이제 점심시간이라 중식 후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끝맺음이 어설퍼 죄송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