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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탁한 공기…큰 일교차 주의

[IE 사회]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대기가 정체된 데다 지난밤 중국발 스모까지 유입되면서 탁한 공기. 특히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 미세먼지는 안개와의 결합이 용이한데 오늘 아침 안개로 더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 제외한 전이 '나쁨'. 충북 지방은 '매우 나쁨'의 기준인 75 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서 최악의 대기질로 평소보다 3~4배가량 높은 수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5마이크로그램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데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 영서 남부 및 광주, 경북 서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다만 동해안의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 중서부와 전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전남과 영남 지방은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농도 상승. 중서부와 호남지방은 주말을 넘어 다음 주까지 미세먼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미세먼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 필요.

중서부 지방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면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 시행.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에 이어 다음 날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휴일을 감안해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와 서울지역의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미시행.

기온은 3월 하순의 초봄 날씨로 어제보다 포근. 서울과 대전, 대구의 낮 기온 13도, 광주 16도로 어제보다 2~5도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 그러나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라 큰 일교차. 당분간 예년보다 따뜻해 낮 기온은 10도 선까지 상승 전망. 아침 기온도 영상 기온 보이는 날 다수. 그렇지만 날이 포근하고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는 계속. 대체로 맑다가 수요일과 목요일에 남해안, 제주도에 살짝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