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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사이트 운영자 구속

[IE 사회]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창립 운영멤버 4명 중 1명이 사이트 폐쇄 2년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소라넷 운영진 중 한 명인 송모씨를 아동음란물 및 음란물 유포혐의로 구속했다. 송 씨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를 내리자 지난 18일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남편, 홍모씨 부부와 함께 지난 외국 서버를 통해 17년 동안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 간 집단 성관계 영상 등 불법 음란물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성매매 업소 광고를 게재해 약 수백 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씨는 이에 대해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송 씨가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른 운영진 3명에 대해서는 현재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놓은 상태며 이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