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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 침묵…이희진, 발인 마쳐 22일까지 구치소 복귀

[IE 사회]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탄 사기범 이희진(33)이 재판부의 구속 집행 정지 조치로 부모 발인식에 참석.

 

20일 오전 8시20분께 경기도 한 장례식장에 유족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각각 이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영정을 들고 장례식장 밖에 대기하던 운구차 두 대를 타고 이동. 발인에 참석한 유족과 지인 등 30여명이 흐느끼는 와중에 이들은 각 시신이 운구차에 오르자 고개를 숙이고 묵념. 이날 장례식장에는 취재진 20여명이 대기했지만 이 씨 형제는 침묵하며 곧장 차량에 탑승. 발인은 큰 소동 없이 진행.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면서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16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이 씨는 같은 해 4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 구속 집행 정지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9시까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공범 동생은 항소심 구속 기간 만료로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지만 이들 형제가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 진행 중.

 

 

/이슈에디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