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 수정) 모델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해외 여러 자동차 매체는 물론 인지도가 꽤 높은 유튜버들이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소재 삼아 누리꾼들의 클릭을 유도했는데 거의 신차 수준으로 다른 모습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예상도에 머물지만 신형 그랜저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는데 과연 출시 후에도 이런 반응일지 궁금해지네요.
변화가 감지되는 쏘나타가 있다면 소나타가 없는 소나타도 있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벌써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클래식을 어느 정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알아버리셨겠지만요.
고전파의 소나타는 대부분의 제1악장이 소나타 형식, 중간은 두세 도막의 가요 형식, 마지막 악장은 론도 또는 소나타 형식입니다. 소나타의 경우 모차르트는 알레그로의 우아함, 베토벤은 표현 방식에서 강점을 찾을 수 있고요.
16번과 함께 가장 인기가 있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에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 없습니다. 1악장은 변주곡, 2악장은 세 도막 형식, 3악장은 론도 형식입니다. 이 3악장 그 유명한 터키 행진곡이고요.
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2번 내림가장조 Op.26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모음곡의 소나타 형식을 타파한 이 작품의 순서는 변주곡-스케르초-장송곡-알레그로로 배치됐는데 단조의 장송곡이 두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 악장에 들어가 있고요.
스케르초는 베토벤이 미뉴에트 대신 소나타, 교향곡 등의 제3악장에 넣은 3박자의 쾌활한 곡으로 스케르초-트리오-스케르초에 이르는 겹세도막 형식이 통상적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