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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추억의 메뉴, 얼마였더라?

[IE Info] 최근 한솥도시락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표메뉴인 치킨마요를 15년 전 출시 가격인 2300원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지난 2003년 한솥도시락이 처음 개발한 이 메뉴는 출시 이후 한솥도시락의 베스트셀러 메뉴로 단숨에 등극했죠. 한솥도시락에 따르면 15년 동안 약 1억5000만그릇이 판매됐다고 하네요.

그런데 현재 이 치킨마요의 가격은 단돈 2800원. 15년 동안 단 500원밖에 오르지 않았는데요. 최근의 물가 상승률과 비례해 생각해보면 사실상 가격이 내려간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10년 전, 15년 전, 20년 전 우리 생활 속 물가는 어땠을까요?

 

한솥도시락과 함께 현재 이벤트를 진행 중인 버거킹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버거킹은 대표 메뉴인 와퍼세트를 10년 전 가격 그대로 판매하는 행사를 이달 29일까지 실시 중이죠.

 

현재 와퍼세트의 가격은 7700원, 와퍼주니어세트는 6000원인데 10년 전에는 각각 5700원, 4500원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와퍼세트는 2000원, 와퍼주니어세트는 1500원이 올랐네요.

 

 

맥도날드도 지난 3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해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었죠. 당시 맥도날드는 현재 단품 기준 4500원인 빅맥을 30년 전 가격인 2400원에 판매했습니다. 1980년대에는 빅맥이 지금보다 2100원 저렴했었네요.

 

같은 시기 롯데리아의 메뉴판을 볼까요? 

현재 3600원에 판매 중인 새우버거는 당시 새우햄버거라는 이름으로 4분의 1 가격인 900원에 판매됐었네요. 같은 가격에 판매됐던 '신제품' 데리야끼버거는 지금 2000원이고요. 또 1993년에 처음 선뵀던 치킨버거는 출시 당시 1400원이었다고 합니다.

 

매년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영화 티켓의 가격은 어땠을까요? CGV는 1998년 4월 강변 테크노마트에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1호점을 열었는데요. 20년 전 CGV의 영화 가격은 지금의 절반 수준인 6000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요일별, 좌석별 가격 차등 정책은 시행하지 않았겠죠. 팝콘1개와 탄산음료 2개로 구성된 CGV콤보 메뉴는 5000원으로 지금보다 3500원 저렴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