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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러닝] 외인들의 발롱도르

 

현역 33년간 옐로카드 한 장 받지 않을 만큼 뛰어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71골, 국가대표팀에서 11골을 넣었던 미드필더.

 

모든 선수들이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위시해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토털사커가 글로벌 축구계의 흐름을 바꾼 가운데 동 시대를 벗어난 테크닉과 플레이메이킹, 패스능력으로 경기를 장악하며 위기의 순간에 팀을 구해내 전설들의 전설이 된 선수.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유독 상복이 없던 스탠리 매튜스(1934~1957, 영국 블랙풀)를 위해 만든 상이 바로 발롱도르. 그렇게 그는 1956년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됩니다.

 

다만 당초 발롱도르 대상자와 선정 기자단은 유럽 국적으로 한정됐던 만큼 개선을 거쳐 1995년부터 지금처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수상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1995년 이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발롱도르는 없을까요?

 

발롱도르를 창설한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지난 2016년 발롱도르 60주년 기념으로 비유럽인만 추려 뽑아봤습니다. 현지시각 기준 이달 30일로 예정된 발롱도르 시상식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수상연도 / 원 선수·소속팀·국적 - 대체선수·소속팀·국적 (자료 출처 : 프랑스 풋볼)

 

▲1958 레몽 코파(레알 마드리드 CF·프랑스)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59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레알 마드리드 CF·아르헨티나)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60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스페인)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61 오마르 시보리(유벤투스·이탈리아)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62 요제프 마소푸스트(FK 두클라 프라하·체코)

– 가린샤(보타포구 FR·브라질)
▲1963 레프 야신(FC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64 데니스 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스코틀랜드)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70 게르트 뮐러(FC 바이에른 뮌헨·독일)

- 펠레(산투스 FC·브라질)
▲1978 케빈 키건(함부르크 SV·영국)

- 마리오 켐페스 (발렌시아 CF·아르헨티나)
▲1986 이고리 벨라노프(FC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

- 디에고 마라도나(SSC 나폴리·아르헨티나)
▲1990 로타어 마테우스(인터 밀란·독일)

- 디에고 마라도나(SSC 나폴리·아르헨티나)
▲1994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FC 바르셀로나·불가리아)

- 호마리우(FC 바르셀로나·브라질)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