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 사임…신임 대표이사에는 장석훈 부사장

[IE 금융]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가 배당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7일 사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장석훈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증권 장석훈 신임 대표이사. (출처 : 삼성증권)

이날 삼성증권은 구 대표의 사임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장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삼성증권 측은 "금융위원회 제재 확정에 따른 경영진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마련한 구 대표의 3개월 직무 정지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 대표는 향후 4년 간 금융사 임원을 맡을 수 없다.

 

이어 삼성증권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겸허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배당사고와 관련된 고객 불편과 주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6일 전산 실수로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을 1000주로 잘못 배당해 실제로 발행하지 않은 '유령주식' 28억3000만주가 직원들의 계좌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 16명이 잘못 배당된 주식 501만주를 팔았으며 5명은 매도를 시도했으나 거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