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셔터러닝]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사례들-1

 

발명의 날을 이끈 측우기의 반포를 기려 살펴본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기록들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알 가능성이 높은 커피믹스, 쿠션 팩트 등은 제외하고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사례만 추렸습니다. 일단 이번 화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문화, 스포츠, 중대형 가전기기 및 전자기술과 관련한 우리나라 업체, 기관, 개인들의 세계 최초 사례는 다시 기회를 만들어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삽화 수록 교과서 – 세계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교과서는 1397년(태조 6년) 권근이 간행한 성리학 입문서인 입학도설(入學圖說)로 모두 40여 종을 삽입했습니다. 이는 1658년 나온 얀 아모스 코멘스키의 세계도해보다 26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온실 설계 – 온실에서의 채소 재배는 전한시대 중국이나 로마에서 이뤄진 기록이 있으나 온실설계 자체는 1619년 하이델베르크 온실보다 170여 년 앞선 조선 초기 1459년 요리서적인 산가요록에 세계 최초로 기재됐습니다. 

 

◇여군 의장대 –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군 의장대는 1989년 창설했습니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여군소대 소속이며 전원 육군 부사관인 소수정예로 구성됩니다.

 

◇천연 DHA 우유 생산 – 1994년 낙농제품 제조사인 남양유업이 경북대 낙농학과 여영근 교수를 초빙해 소에게 특수 사료를 먹이는 등의 연구를 통해 천연 DHA 포함된 원유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락앤락 -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4면 결착 플라스틱 밀폐용기인 락앤락은 우리나라 중견기업인 밀폐용기 및 기타 주방용품 제조업체 락앤락에서 1998년 세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체세포 복제 동물들 – 서울대학교 수의대 교수 황우석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1999년 세계 첫 체세포 복제 젖소 영롱이에 이어 2000년 복제 돼지, 2005년 복제 개까지 탄생시켰습니다.

 

◇6·7중날 면도기 - 우리나라 면도기, 커터칼 및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도루코가 2007년과 2014년에 각각 세계 최초로 6·7중날 면도기를 만들어 출시했습니다. 

 

◇3D 나노 프린팅 펜 – 고려대학교 과학기술대 신소재화학과 황성필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2014년 나노 수준의 3D 프린팅을 구현하는 히드로겔펜을 세계 처음 만들었습니다.

 

◇드론 국제표준 – 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카드·개인식별 전문분과 총회 중 우리나라 대표위원 탁승호 박사의 드론식별모듈 및 드론면허증에 관한 제안문서가 새 국제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개 중인 총 사업비 248억 원 규모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결과물 중 하나로 2016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세계 첫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심해저보행로봇 개발 – 2016년 해양과학기술연구원의 전봉환 책임연구원팀은 수심 6000미터 심해에서 활동이 가능한 크랩스터 6000(CR6000)을 만들어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