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표 쇼핑 축제 美 '블프' 즐기는 직구 꿀팁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다가오면서 해외직구족들의 기대감이 한껏 커졌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행사로 소매업체 1년 매출의 70%가 이때 이뤄진다고 합니다. 1년 내내 적자(Red ink)였던 회계장부가 흑자(Black ink)으로 돌아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해외직구에 익숙한 이들도 많겠지만 새롭게 직구에 도전하는 이들도 꽤 많을 텐데요. 직구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직구 꿀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직구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Card), 페이팔(Paypal) 등의 로고가 있는 해외결제 카드가 있어야 직구가 가능하겠죠. 해외 결제 카드가 있기는 한데 결제한 지 오래됐다면 카드사에 전화해 미리 확인해주세요.

 

또 기존까지는 주민등록번호만으로 개인물품 수입 신고가 가능했지만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의무화돼 무조건 입력해야 합니다. 핸드폰 인증만 하면 1분 만에 가능할 정도로 간편하니 미리 발급을 받아놓는 게 좋겠죠.

 

해외 직구 이용 시 빠뜨리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캐시백인데요.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포인트가 아닌 현금으로 캐시백을 해줍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우 적립률이 더 높아 꽤 쏠쏠하다고 하니 적당한 캐시백 사이트를 찾아 가입해두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해외 직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세금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주별로 소비세(Sales Tax)가 다릅니다. 표시된 상품가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죠.

 

보통 주마다 7~10%의 세율을 적용하는데요. 배송대행 센터 위치에 따라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어느 주에 상품을 보내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각 주의 배송 특징과 면세 범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배송대행지를 선택하는 것도 해외직구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오리건(OR)과 델라웨어의 경우 앞서 언급한 소비세가 붙지 않지만 배송대행지가 적고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입니다. 물건을 빨리 받고 싶다면 주 5회 매일 한국으로 비행기가 출발하는 캘리포니아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네요.

 

의류와 신발 등은 패션잡화 소비세가 면제되는 뉴저지(NJ), 부피가 큰 제품은 부피에 따른 세금이 없는 샌프란시스코(SF)나 캘리포니아(CA)를 선택해야겠죠.

 

이제 결제 단계로 넘어가 볼까요? 해외 직구 시 원화(KRW)로 자동 결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원화로 결제하면 카드 결제 수수료가 두 번 빠집니다. 그래서 결제할 때는 해당 국가의 통화로 결제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답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직구로 전자제품을 구매한다면 국내 전압이나 주파수에 맞는 제품인지 미리 확인해야 하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의약품, 신선식품, 가공육, 총포 및 도검류, 폭발성 물질, 마약류 등은 해외직구가 금지됐으니 내가 구매하려는 제품이 금지 품목이 아닌지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 추세기 때문에 직구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때 배송대행요금과 관부가세를 포함한 제품가와 비교하는 것, 꼭 잊지 마세요! 관부가세의 경우 관세계산기를 사용하면 쉽게 계산 가능하며 미국은 200달러 이하, 그 외 국가는 100달러 이하까지 면제됩니다.

 

 

/ 이슈에디코 백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