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07% 포인트(p) 올랐다. 잔액 기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모두 뛰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02%로 전월 대비 0.07%p 증가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1.06%)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4%로 0.02%p,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83%로 전월 대비 0.02%p 증가했다. 이에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요 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담대도 오르면서 2%대 주담대 금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경우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옵티머스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뒤 수익률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자 사후적으로 보전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재판부(법관 이광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NH투자증권 직원 세 명과 NH투자증권 법인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지난 2019년 12월경 상품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수익률이 연 환산 약 3.28%에 불과하자 목표수익률(3.5%)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김재현 측에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익률을 올리는 데까지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돈을 더 지급하거나 수익률에 맞춰오라고 요구하는 등 옵티머스 투자자들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일정한 수익을 보전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임직원 측 변호인은 "검찰 공소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화 내용을 무리하게 끼워맞췄고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의 거짓 진술에 기반한 잘못된 기소"라고 반박했다. 이어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김재현 측과 연락한 적이 있을 뿐, 수익률 높이
"참신하다" "만우절용으로 나올 법한 게 실제로 나오다니…" "통과시킨 임원들도 젊은 마인드인 듯" "안 쓰더라도 발급하고 싶다" "재밌는 카드가 등장했다" 무슨 반응이냐고요? 바로 BC카드가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협업해 출시한 '始發(시발)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한자어 始發(시발)은 동음이의어의 비속어 외에 '일이 처음 시작됨을' 뜻하죠.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일, 학업으로 받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소비를 '시발비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BC카드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재미를 모두 갖춘 '시발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카드는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BC카드의 세 번째 자체 발급 카드입니다. 이 카드와 협업을 시도한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또 풀어내는 웹예능입니다. 시발카드는 이런 프로그램의 모티브처럼 '세상의 모든 워크맨의, 워크맨에 의한, 워크맨을 위한' 카드인데요.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직서'를 묘사하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혜택을 살펴보면 1800~1만8000원 미만의 결제는 건당 '180원(하루 최대
[IE 금융] 금융당국이 사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신기술조합 투자는 사모펀드 투자와 비슷하지만 그에 비해 투자자보호 수준은 미흡하기 때문에 소비자 '주의'를 발령했다. 신기술조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등록한 신기술사업금융사가 설립한 조합으로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모은 뒤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투자에 성공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유동성 제약,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올해 3월 기준 121개 신기술사업금융사 가운데 증권사는 23개사로, 252개 신기술조합(사모)을 통해 총 2조3000억 원을 모집했다. 증권사를 통해 모집된 신기술조합 출자자(LP, 3327명) 중 개인투자자(2521명)는 75.8%였다.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일반투자자(2437명)로 지난 2019년 이후 사모펀드 시장 위축에 따른 풍선효과로 늘고 있다. 금감원은 신기술조합이 고위험 증권에 주로 투자해 위험이 상당히 높지만, 사모 신기술조합에 대한 투자권유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GP)의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이행의무가 없다고 조언했다. 또 최
[IE 금융] NH농협은행도 16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줄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절반인 5000만 원으로 축소한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모두 5000만 원으로 내려갔다. 현재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함께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한도가 마찬가지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내로 연소득 이내로 대출 한도를 낮출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국민카드가 디지털과 정보기술(IT)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1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수시 채용은 ▲콘텐츠 기획 ▲데이터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 총 6개 부문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9월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되며 지원 직무 유형별 필기 전형은 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필기 전형과 관련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부문의 경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디지털∙데이터 금융 상식 평가가 실시된다. 여기 더해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 4개 부문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함께 프로그래밍 등 실기 테스트가 시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면접 등 면접 전형을 거쳐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우리나라 대형 증권사들이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동시에 내놨다. 최근 은 시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전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에 은이 사용되면서 은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자 이 같은 상품을 마련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4곳의 증권사들이 선물의 하루 변동률을 2배 또는 -2배로 추종하는 '은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과 '은 선물 인버스 레버리지 ETN'을 신규 상장했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통해 발행하는 상품으로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됐다.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TN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증권사가 은을 연계한 ETN을 택한 이유는 은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자산의 분산효과가 큰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은은 전력이나 태양광 등에 사용되는 만큼 경기회복기에 가격이 상승하는데, 친환경 에너지에 주목하는 요즘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4개 증권사의 은 선물 ETN 모두 미국 선물거래소인 코멕스(COMEX)에 상장된 은 선물의
[IE 금융]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9만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과정에 적극 협력해 성공적인 '완전 민영화'가 이뤄지게끔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는 예보가 보유한 동사의 지분 10%를 희망 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우선 매각 추진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블록세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보가 보유한 동사의 지분은 15.13%이다. 예보는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약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며 지분을 보유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전일과 동일한 10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지분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할 것이나 실질적인 매각 단가가 정해지고 불확실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고승범 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가계부채 위험관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당근도 내밀었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고승범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전부터 강조했던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하며 5대 금융지주가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은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때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계열 제2금융권 관리도 당부했다. 이 같은 부탁에 회장단들은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자산버블을 부추기는 가계대출이 없는지 직접 점검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극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이들이 이렇게 답변한 만큼 은행,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 대출의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위원장은 대출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요구하면서도 '시
[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10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 10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2021 산별 임금단체협약투쟁 승리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지난 5개월간 인내심을 갖고 사측의 교섭태도 변화를 기다렸지만, 아무 변화가 없다"며 "10만 금융노동자와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금융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률 4.3%, 사용자협의회 측은 1.2%를 제시한 상태다. 여기 더해 금융노조는 저임금직군의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무분별한 영업점 폐쇄 중단도 요구했다. 또 금융노동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을 위한 중식(점심)시간 동시 사용도 주장했다. 결국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앞서 지난 2일 금융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2.47%의 찬성표를 받아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38개 지부 10만 명의 조합원들이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쟁의에 나
[IE 금융]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사전신청 접수에 나섰다. 1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 이용 신청을 받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 내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앱 알림을 받으면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은 뒤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 여기 더해 토스뱅크는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을 내놨다. 이는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을 비롯해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신 상품이다. 사전신청으로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고객이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일 캐시백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
[IE 금융]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카카오뱅크가 9일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 올린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가 모두 만기 기간과 관계없이 0.3%포인트(p) 인상된다. 1년 기준으로 연 1.2%였던 정기예금은 연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연 1.3%에서 연 1.6%로 상향하고 자동이체 신청 시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6주 적금 금리는 연 1.10%에서 연 1.5%로 0.4%p 상향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3%p 인상해 연 0.8% 금리가 제공된다. 입출금계좌당 1개씩만 개설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음 달 중 최대한도를 10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카카오페이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중개' 행위라는 금융당국의 입장에 대해 카카오페이가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제언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7일 금융위원회(금융위)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다른 금융사의 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하는 목적이 판매라면 단순 광고가 아닌 '중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금융상품판매 대리·중개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내에서 이뤄지는 펀드 투자는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련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상품 선별 및 설명, 펀드 투자 내역 조회 화면 등은 모두 카카오페이증권 서버에서 제공하는 화면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이 관리하고 운영한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내 보험서비스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구 인바이유)가 관련 법령에 맞춰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카카오페이 앱에 노출되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개와 보험료 조회, 가입 등은 보험대리점인 KP보험서비스 또는 해당 보험회사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서비스에 대해서는 "'내
[IE 금융]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카드사들이 추석맞이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방문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증권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지난 2016년 ISA 도입 이후 사상 최초 은행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지난 2월부터 증권사들이 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 상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은행 가입자들이 증권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증권사 ISA 가입자 수가 128만7389명으로 은행 가입자 수 97만65명을 넘어섰다. 증권사 ISA 가입자가 은행 가입자보다 많아진 것은 2016년 3월 ISA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15만5562명이었던 증권사 ISA 가입자는 올해 들어서 약 113만 명 증가했다. 이와 달리 은행 ISA는 지난해 말 178만3066명과 비교해 81만여 명 줄었다. 이는 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지난 2월 도입됐기 때문. ISA는 예·적금, 공모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신탁업자에게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만 있었지만, 지난 2월 가입자가 직접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출시됐다. 중개형